"기승전-결혼?" 비 태희-원빈 나영, 장수커플은 괴롭다

뉴스엔 입력 2015. 5. 28. 17:39 수정 2015. 5.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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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비-김태희, 원빈-이나영. 4년차 장수커플은 괴롭다. 한발짝만 움직여도 아니 가만히 있어도 결혼설이 불거지는 탓에 여러모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5월 27일 김태희와 비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김태희가 출연을 제안받은 드라마 '용팔이' 측에 결혼 등 개인적 행사가 있을 경우와 관련된 계약 조건을 거론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겼다. 그러나 김태희 측은 뉴스엔에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못 박으며 "'용팔이' 출연을 결정하지도 않았다. 계약에 대해 논의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결혼) 조건 계약이 있을 수 있겠냐"고 결혼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결혼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에는 양가가 상견례를 했다며 결혼설이 보도됐고 5월만 해도 두 번이나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결혼설이 흘러나왔다. 또 비가 천주교로 개종했다는 점과 이사를 간 것 등 두 사람의 근황이 모두 결혼과 관련돼 해석되는 등 두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기승전 결혼'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비와 김태희는 높은 인기와 인지도만큼 대중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톱스타다. 그런 두 사람이 연애를 한다니 관심은 더욱 배가되는 상황. 활동을 시작할 때마다 '열애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다가 2012년부터 4년째 교제한 결혼적령기 커플이기에 결혼이 언제일지 궁금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순서다. 더불어 결혼 여부에 따라 이슈를 모으거나 활동하는 방향도 달라지니 자연스럽게 방송계와 광고계도 이들의 결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계속되는 결혼설에 시달리는 또 다른 커플도 있다. 바로 원빈 이나영 커플. 지난 5월 20일 원빈 이나영 커플이 결혼을 준비 중이며 2세를 임신했다는 증권가 정보지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뉴스엔에 "결혼설은 사실 무근이다. 현재 두 사람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아무래도 주변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커플이다보니 이런 소문에 휘말리는 것 같다"고 부인했다.

원빈 이나영 커플도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공백기가 길어지다보니 결혼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 소속사는 매번 '사실무근'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그만큼 이 커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생활이 공개되지 않은 스타이다보니 이들 근황의 궁금증이 결혼으로 옮겨지는 것. 또 '세기의 커플' 탄생을 기대하는 많은 이들의 바람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생활인 '결혼'에 쏠린 대중의 관심이 지대하지만 톱스타 두 커플 모두 본업으로 먼저 대중과 만나겠다는 의지다. 김태희도 드라마 '용팔이'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며, 원빈과 이나영도 긴 공백기를 끝내고 차기작을 고심 중인 상황이라 결혼소식보다 먼저 작품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원빈 이나영, 비 김태희)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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