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펑샤오강 감독, 탕웨이 흡연 폭로..네티즌 논란

박설이 2015. 4. 29. 09: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의 펑샤오강 감독이 탕웨이의 흡연을 언급해 논란을 낳았다.

29일 중국 시나연예는 전날인 28일 영화 '명중주정'의 발표회가 열려 주연 배우인 탕웨이와 랴오판, 그리고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장하오 감독과 총 프로듀서인 펑샤오강 감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언론의 시선을 모은 발언은 펑샤오강 감독의 탕웨이에 대한 평가다. 이날 감독은 주연 배우인 탕웨이가 대중이 생각하는 여배우와는 다른 모습이며, 일상에서는 매우 재능 있고 총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다음 발언이었다. 감독은 "백팩을 메고 다니고, 담배를 조금 피우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대본을 본다"고 탕웨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털털한 면모를 묘사하려 한 것. 이 발언은 자리에 있던 동료 배우 랴오판마저 긴장하게 했지만 오히려 탕웨이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탕웨이 관련 발언 외에도 펑샤오강 감독은 이날 수위를 넘나드는 독설을 날렸다. 감독은 "여자의 지능에는 한계가 있다" "남자는 유머감각이 없으면 쓰레기다" 등 과격한 발언을 일삼은 것.

대중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최근 잦은 독설로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는 감독의 행태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좋은 의도라지만 여배우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은 실례다" "듣기 불편하다" "탕웨이가 착해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명중주정'은 이탈리아 로케이션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탕웨이와 랴오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7월 24일 중국 개봉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