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예원이 반말했다" vs 예원 "반말 안 했다"

2015. 3. 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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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을 둘러 싼 욕설 논란에 대해 양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녹화 현장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예원에게 5분 동안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이태임은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띠과외' 녹화할 때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며 "참고 참았던 화가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녹화현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예원 측은 곧바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이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예원 측은 "심지어 이태임이 욕설을 했을 때가 촬영 중인 상황이었다. 어떻게 카메라가 보고 있는데, 반말을 했을 수 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태임 욕설 논란에 대해 MBC 측은 "시청자 의견을 고려해 이태임 분량이 '띠동갑'에서 통편집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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