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신예들의 활약, 남주혁 이태환 한예준

이정화 2015. 1. 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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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이태환, 한예준(왼쪽부터)

이종석, 김우빈, 김영광,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20대 배우들의 공통점은, 모두 모델 출신 배우라는 사실이다. 이종석은 2014년 드라마 '닥터 이방인'과 '피노키오', 영화 '피끓는 청춘'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고, 김우빈은 스크린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쳤다. 김영광 역시 이종석과 함께한 '피노키오'와 '피끓는 청춘'을 비롯, '아홉수 소년' '시크릿 러브'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이제 '모델 출신 배우'란 수식어에서 '배우'만 오롯이 남겨도 될 정도로, 훌륭한 배우로 성장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신예들도 속속 눈에 띈다. 역시, 모델 출신으로, 예능, 연기 등의 다양한 영역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나가고 있는 중이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로 대세가 된 남주혁, 웰메이드 드라마 MBC '오만과 편견'에 출연한 이태환, 여운혁 피디 연출로 화제를 모은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의 한예준이 그 주인공이다. (*나열은 가나다순)

# 소녀들의 '첫사랑' 이미지를 간직한, 남주혁

남주혁

- 데뷔작: 악동뮤지션 뮤직비디오 '200%', 'Give Love'(2014)- 출연작: tvN '잉여공주'(2014),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2014~)

남주혁은 모델 활동 당시에도 소녀들의 '남친짤'로 유명했지만, 악동뮤지션의 '200%'와 'Give Love' 뮤직비디오 출연 이후 깨끗하면서도 맑은 이미지를 대중에게까지 알릴 수 있었다. 이런 그의 매력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로 이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는(94년생) 자연스러움이 가장 큰 미덕으로 여겨질 관찰 예능에서 기운차게 노닐었다. 함께 출연한 강남과 '강나면주(강남+남주혁의 별명 '나면주')'로 불리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으며, 엉뚱한 강남과는 대조되는 순수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tvN '잉여공주'의 대학생 빅 역으로 출연,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작년 연말 'CFDK 어워드' 올해의 패션모델상을 받으며 신인 모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던 인물로 꼽혔던 남주혁. 그는 이제 연예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듬직함 속에 깃든 순수한 미소, 이태환

이태환

- 데뷔작: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2013)- 출연작: SBS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2014), tvN '고교처세왕'(2014), MBC '오만과 편견'(2014~2015)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17세의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했던 이태환은 하정우, 주진모, 김성균 등이 소속된 판타지오에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하게 된다. 이태환을 포함해 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로 구성된 서프라이즈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형태의 그룹. 멤버 중 서강준이 스타트를 잘 끊은 가운데, 이태환 역시 그 뒤를 이어 남다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2014년, SBS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서 이덕화의 아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이태환의 매력을 알린 tvN '고교처세왕'과 MBC '오만과 편견'을 거치며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고교처세왕'에선 조금은 무식한 듯 보이지만 의리 있는 아이스하키부 선수 오태석 역을 맡아 신마다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오만과 편견'에선 대선배 최민수, 손창민 등과 어우러져 그 안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순수하지만 아픔을 지닌 수사관 강수 역할을 소화했던 그는 이전의 태석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드러냈다.

#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마스크, 한예준

한예준

- 데뷔작: JTBC '선암여고 탐정단'(2014~)

스타 피디 여운혁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은 특이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기존의 드라마 문법과는 달리, 시트콤의 향기가 짙다. 그러나 그 웃음은 왕따, 자살 등의 10대 청소년들의 문제와 결부되어 블랙 코미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속에서 신인 배우 한예준은 차갑고 시크한 성격의 천재 사진작가 하라온을 충실히 연기하며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있다.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모델 김민준'(한예준의 본명)을 검색한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그가 모델로 활동했을 당시에 촬영했던, 독특한 매력이 깃든 다양한 화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모델로서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서늘한 듯하면서도 소년다운 귀여움을 지녔으며, 잘생겼으나 정석은 아닌, 그 어느 지점에 그가 서 있다. 배우로서는 가장 좋은 무기인 분위기와 얼굴을 이미 장착한 셈이다. 이것은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첫 연기를 시작한 그의 활약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 이정화 lee@tenasia.co.kr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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