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이즈'..실화와 팀버튼 만나니 이런 재미가
[오마이뉴스 하성태 기자]
<기자 주> 언론 시사 후 개봉예정 영화의 단평을 140자 트위터 형식으로 생생하고 발빠르게 전해 드립니다. 영화야말로 뚜껑을 열기 전엔 그 결과물을 확실히 모르는 법. 자, 기대에 부응하거나 기대를 저버리거나. 기자 트위터(@woodyh98)로 멘션 환영!
▲ 영화 <빅 아이즈>의 한 장면. |
ⓒ 판씨네마(주) |
일시
: 1월 19일 CGV 왕십리제목: <빅 아이즈>(<Big Eyes>)출연: 에이미 아담스, 크리스토프 왈츠, 크리스틴 리터, 대니 휴스턴감독 : 팀 버튼장르: 드라마제작(수입) 및 배급: 판씨네마(주)등급, 러닝타임: 12세 이상 관람가, 105분개봉일: 1월 28일헤드 카피: 최고의 그림을 둘러싼 진실게임 "누가 진짜 그렸는지 맞혀봐"
시놉시스
: 딸과 생활하는 마가렛은 우연히 만난 윌터 킨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가렛이 그린 독특한 그림 '빅 아이즈'를 월터가 미술계에 팔기 시작하면서 '빅 아이즈'는 전 세계를 뒤흔드는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다. 마가렛은 월터 덕분에 부와 명성을 얻게 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물론 딸 앞에서까지 '빅 아이즈'의 진짜 화가 행세를 하는 월터를 보며 충격에 빠진다. 결국 마가렛은 그림에 숨겨진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하나의 그림, 두명의 화가. '빅 아이즈'는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팀 버튼 감독도 놀란 스토리, 이게 실화란 말이지?
▲ 영화 <빅 아이즈>의 한 장면. |
ⓒ 판씨네마(주) |
@woodyh98
""사실이 아니면 믿을 수 없는 스토리", 라고 말하고 싶었다. 헌데, 이미 팀 버튼 감독이 그리 말했다 한다. 어릴 적 자신이 영향을 받은 예술을 비주얼리스트가 된 감독이 영화화한 <빅 아이즈>는 <빅 피쉬>의 모성판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
"1950~60년대를 살았던 여성 화가가 자신의 전부였던 딸과 그림을 지키는 이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답답했다, 가슴을 조리다, 종국엔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그 만큼 팀 버튼은 물 흐르듯 흘러가는 스토리와 기술적 완성도, 최고의 배우들을 조화시키는데 주력."
"'빅 아이즈'를 둘러싼 이 '진실 추구' 멜로드라마는 감독의 개성보단 연기자나 시대배경, 주제가 훨씬 더 돋보이는 작품.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어느 작품에서나 평균 이상인' 에이미 아담스는 부서질 듯 섬세하면서도 끝끝내 감정을 폭발시키는 마가렛을 호연."
"크리스토퍼 왈츠는 미국인들을 속여온 희대의 사기꾼을 '이보다 더 얄미울 수' 없게 연기. 그 시대 성차별의 문제랄지, 복제시대의 예술이랄지, 예술가의 창작이라는 소재나 주제가 확연히 눈에 들어오는 이 작품은 팀 버튼의 필모그래피에서 튀어 보이는 것이 사실."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제작한 소품이라 할 만한데, 이런 '기성품'스러운 영화에 팀 버튼의 (이제는 그다지 튀지 않는)감성이 녹아들어 꽤나 흥미로운 '웰메이드' 결과물이 탄생했다. 그럼에도, 이야기 그 자체로 지적 호기심과 드라마적 재미를 두루 갖춘 수작되겠다."
▲ 영화 <빅 아이즈>의 한 장면. |
ⓒ 판씨네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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