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측 "'부엉이 바위' 추측은 사실 아냐..앞으로 신중할 것" 공식입장

2015. 1. 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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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김치녀 발언 및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12일 오후 '개콘' 출연자 및 제작진 일동은 '개콘' 홈페이지에 "사둥이는 아빠 딸 논란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전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2015년 1월1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778회 '사둥이는 아빠 딸' 코너에서 둘째 여름이가 '난 김치녀가 될 거야'란 대사에 아빠가 '드라마 좀 그만 봐! 다른 목표를 가져요'라며 나무라는 장면이 있었다"며 "이는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말을 어린이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점에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공영방송에서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는 인터넷 용어를 사용한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다. 제작진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차후에는 인터넷 용어 사용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부엉이' 코너의 대해서는 "'부엉이' 코너의 내용이 '부엉이 바위를 연상시킨다'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와 관련이 있다' 등의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의 의도와는 무관함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앞서 11일 방송 중 '사둥이는 아빠 딸'에는 사둥이의 신년 목표를 공개했다. 봄, 여름, 가을은 '발연기를 하겠다' '김치녀가 될 거다' '사생팬이 되겠다' 등의 신년 목표를 밝혔다.

특히 여름은 "김치를 많이 먹고 김치녀가 될 것"이라며 '김치녀'라는 여성 비하 단어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치녀'는 온라인상에서 한국 여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또한 새 코너 '부엉이'에서는 산속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장유환 분)이 부엉이에게 길을 안내 받아 산길을 걷던 중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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