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울, JYP 연습생 생활 15년 만에 데뷔.. 박진영 "귀를 의심케 할 실력"

이혜리 기자 2015. 1.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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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에서 15년간의 연습생활을 한 지소울(G.Soul)이 드디어 데뷔한다.

박진영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재능이 너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 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갔다. 그의 노래는 어느새 미국 음악인들도 놀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와 그의 미국 데뷔 앨범 제작에 합의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준비과정 중에 뜻 밖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국과 달리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미국의 음반사들은 모두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위험부담이 높은 프로젝트들을 백지화 시켰다"면서 "동양인 가수를 미국에 데뷔시키는 일은 당연히 그 리스트의 최상단에 들어가면서 당시 JYP의 모든 신인 가수들의 프로젝트들은 백지화되고 결국 얼마 후 우리는 미국에서 철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회사로부터 나오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 속에서도 그는 혼자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을 누비며 실력을 키워갔다"며 "그런 그가 미국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제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제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되어 서있었다"며 지소울의 데뷔 소식을 알렸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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