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착] "판타스틱 베이비~"..지디·키코, 서울 데이트

2014. 10.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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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日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지난 7일 저녁에 올린 것입니다.

일본의 후미진 골목이냐고요?

다소 낡아 보이는 이곳은,

다름아닌 이태원 뒷골목입니다.

키코가 서 있는 그 곳을 따라가면…,

'그래피티'(graffiti)가 가득한 벽이 나옵니다.

그 벽 옆에는 전봇대가 있고, 또 그 옆에는 계단이 있습니다.

분명, 이날의 키코 사진은 지드래곤의 작품일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뒷골목은 지디와 키코의 아지트입니다.

키코는 늘, 지디와 함께 이곳을 찾습니다.

아마도 저날도….

언제나 이날처럼…,

인증샷을 남겼을 겁니다.

지디와 키코는 늘, 저렇게 사진을 찍으니까요.

[Dispatch=김수지기자] "친하게 지내는 모델입니다." (2010. 8. 14. YG)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사귀는 건 아닙니다." (2011. 7. 22. YG)

"일본에서 가깝게 지내는 친구입니다." (2013.1.3 YG)

무려 4년간 설(舌)만 나돌던 그들입니다. 단 한 번도, '쿨'하게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피하지도 숨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4년간, 공개 아닌 공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지난 달 16일입니다. '디스패치'가 지드래곤(26)과 키코(23)를 포착했습니다. 두 사람은 청담동의 한 라운지바에서 지인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 뒷모습만 봐도 지드래곤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SWAG'이 넘칩니다.

지금 그의 품에는 낯선 여자가 안겨있습니다.

행복해보이죠?

서로의 품에 안겨

귓속말을 속삭입니다.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지디의 작은 농담에도 크게 웃는 그녀.

아니면,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걸까요?

지드래곤의 그녀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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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키코입니다.

이날 지디와 키코는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했습니다. 눈을 마주보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허그도 하고, 백허그도 하고, 볼도 만지고, 입도 살짝 맞췄습니다.

그렇다면, 지디가 반한 키코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먼저 자신이 늘 꿈꾸던 이상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0년 일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키코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적이 있죠.

실제로 본 키코는 애교가 넘쳤습니다. 발랄하고,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이 방청객 수준입니다. 지디의 말 한 마디에 박장대소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FUNNY GD"

"GD, 유머러스~"

그렇다면, 키코가 반한 지디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습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는 없었습니다. 키코 앞에서는 그저 세심한 남자친구일 뿐.

4년차 커플의 스킨십도 남달랐습니다. 키코의 코를 간지럽히더군요. 빨갛게 오른 키코의 볼을 어루 만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눈빛에선 '애정'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키~코 간질"

"오 마이 키코~"

"키코가 빨개요?"

이날 자리에는 지디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2NE1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양갱'도 함께 했습니다. 몇 명의 지인을 동반했지만, 지디와 키코는 서로에게만 집중했습니다.

"서로만 줌인~"

데이트는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지디와 키코, 그리고 지인들은 YG 밴을 이용해 함께 움직였는데요. 이태원 뒷골목에 있는 한적한 바로 이동했습니다.

키코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그 바(Bar)입니다.

그야말로 한적한 곳입니다. 거의 아는 사람만 가는 그런 곳? 그리고 사람이 없어 마음놓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실제로 이날도 둘의 사진 삼매경은 계속 됐습니다.

"우쭈쭈, GD"

키코는 셀카의 장인이었습니다. 지디에게 이런 저런 포즈를 요구했습니다. 지디 역시 키코의 말에 순종적입니다. 고집을 피우지 않는, 착한 모델입니다.

"타이어드 드래곤~"

"오갱끼데스까?"

"간지나~지용"

키코는 자리를 옮겨가며 셔터를 발사합니다. 작품이 나왔나요? 다음은 커플샷에 들어갑니다. 키코가 지디 옆에 앉았고요. 매니저에게 커플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다양한 커플 포즈, 이건 배워야 합니다.

"무심한듯 무심하게"

"무심한듯 장난스럽게"

키코는 지디의 친구인 '양갱'(양승호)를 부릅니다. '左지디, 右양갱'입니다. 셋은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불타는 이태원의 밤을 기억했습니다.

"지디&양갱" (키코)

"코믹 대방출"

"우리 이러고 논다"

지디와 키코는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들의 한국 데이트는 그 후로도 계속 됐는데요. 청담동 카페에서 저녁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는, 어김없이 '양갱'이 병풍처럼 함께 했고요.

보통의 연인처럼, 둘은 특별한 날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후, 지난 4년간 서로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을 함께 챙겼습니다.

라잇~나우! 지금 이 순간에도 둘은, 같은 시각 다른 사진을 올리며 추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랑의 암호처럼 둘만의 사인을 주고 받는거죠.

수많은 목격담이 돌고있습니다. 9월 24일에는 오키나와 섬데이트 사진이 떴고요. 지난 달 30일에는 파리 패션쇼에 따로 또 같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디와 키코는, 서로 '비밀 데이트'를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함정은, 모두가 아는 비밀 데이트라는 것. 이제 GD답게, YG답게, 당당한 연애를 기대합니다.

<사진=이승훈·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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