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화가' 전성시대..다양한 소재와 높은 수준 눈길

조재영 기자 2014. 8.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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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요즘 화가로 변신하는 연예인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서양화에 추상화까지 그 소재도 다양하고 수준도 기존 전업 작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조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처음 화투를 화폭에 담았을 때는 장난치냐'는 핀잔도 많았습니다.

미술계에서 왕따를 자처하며, 편견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작품을 내놓다 보니 40년 경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예술의 전당까지 입성했습니다.

◀ 조영남 ▶

"제 그림은 웃겨요. 웃음, 위트가 있으니까 그걸로 그냥 (미술계에서) 버티고."

배우, 영화감독, 작곡가에 이어 '화가' 칭호까지 갖게 된 구혜선.

이제는 쟁쟁한 기성 작가들과 합동 전시를 열 정도까지 됐습니다.

10년째 그림을 그려온 배우 하정우도 미술계 '완판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개인전만 7차례,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만만찮은 완성도에 인지도가 더해지다 보니, 요즘은 한 장당 천만 원 넘는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심은하, 김혜수, 원빈, 윤은혜까지, '스타 화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왜 그림을 그릴까.

◀ 구혜선 ▶

"내가 치유됐으니까 슬픔이 거기 묻어 있는 거잖아요. 여기 있던 슬픔이 거기로 나간 것 같은…"

일각에선 '화가 놀이' 하냐는 삐딱한 시선도 있지만 대중들이 스타와 교감하는 또 하나의 창구 역할을 한다는 점은 무시 못할 순기능이라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조재영 기자 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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