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 제작 중단 "외압 논란"

입력 2014. 5. 21. 07:51 수정 2014. 12.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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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SBS PD협회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작본부장으로부터 세월호 참사 편 제작 중단 지시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SBS PD협회는 20일 목동 SBS 사옥 내에 성명을 게시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 PD는 지난 8일 팀장과 CP, 교양국장, 제작본부장과의 토론을 거쳐 31일 방송 목표로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방송을 확정해 촬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다음날 제작본부장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민한 국면에서 세월호 관련 방송을 할 경우 부적절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 제작이 중단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정파성을 띠지 않고 객관적인 방송을 만들겠다"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제작본부장은 6.4 지방선거 이후 방송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SBS PD 협회가 19일 총회 개최를 고지하자 윗선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원래대로 31일 방송이 가능하는 의사가 전해졌다.

SBS PD협회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내용은 방송의 공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다루어야 할 주제"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금까지 시청자에게 신뢰와 성원을 받아 온 이유는 정파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8일 결정 당시 모두가 알고 있던 6·4 지방선거라는 이유를 들어 다음 날 돌연 방송 여부를 뒤집어버린 과정에 심각한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제작책임자의 해명과 사과 그리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을 덧붙였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 사측에 편성위원회를 열 것을 요청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편은 잠시 제작이 중단되었던 탓에 31일이 아닌 6월 14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SBS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PD협회 측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 관련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잘 정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결국 선거 후에 방송하네(@va****)", "민감한 사안은 일단 피하고 보자는 자기검열인가?(@sp******)", "예민할수록 밝힐 건 밝혀야지!(@sa****)" 등의 의견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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