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데이트] 격정 멜로로 돌아온 배우 송승헌

임현주 앵커 2014. 5.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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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굿모닝 데이트 시간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 스타 중 한 명이죠.

송승헌 씨 만났다고요?

◀ 앵커 ▶

파격 멜로 영화로 연기 변신에 나선 배우 송승헌 씨 만났는데요.

사랑에 대한 생각과 배우로서의 새로운 다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 송승헌/배우 ▶

"안녕하세요. MBC 뉴스투데이 시청자 여러분, 송승헌입니다. 반갑습니다."

◀ 리포트 ▶

베트남전 막바지인 1969년.

전쟁의 상처와 혼돈 속에 낯선 설렘으로 다가온 한 여자와 예기치 못한 감정으로 흔들리는 한 남자.

금기된 설렘으로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걷잡을 수 없는 위험한 '중독'으로 변해갑니다.

영화 '인간중독'.

'방자전', '음란서생' 등 인간의 성과 욕망을 통해 사회적 통념에 어긋난 사랑을 이야기해 온 김대우 감독의 이번 작품이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배우 송승헌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때문인데요.

로맨틱한 이미지로 부드러운 멜로 감성을 선보여온 그가 그려낼 위태롭고도 격정적인 사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송승헌 씨의 첫 19금 멜로 연기 도전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만큼 파격적인 연기가 기대가 되는데요?

◀ 송승헌/배우 ▶

"베드신이나 노출에 대한 거는 마음을 비우고 시작했기 때문에 더 사실 마음에 걸렸던 거는 이번 작품은 저도 와이프가 있고 제가 사랑하게 되는 상대방도 제 부하의 와이프고 그런 관계 설정에서 저는 그런 게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던 거 같아요."

◀ 앵커 ▶

사랑에 대한 어떤 생각도 많이 하셨을 거 같아요.

◀ 송승헌/배우 ▶

"이번 작품으로 그거에 대한 생각이 정말로 뚜렷해진 거 같아요. 결혼 정말 어려울 것 같다.(웃음)

◀ 앵커 ▶

왜요?

◀ 송승헌/배우 ▶

"결혼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을 봤는데 어! 저 사람이 내 사랑이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 정말 미칠 거 같아요. 요즘에 뭐 사실 나이도 있고 해서 이제 결혼에 대한 얘기 많이 나오고 주변에 친구들 선배들 결혼해서 애도 낳고 그런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한데 그런 친구들 보면 당장 내일이라도 결혼하고 싶죠. 그러다가 또 이런 영화를 찍으면 결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스타로서의 이미지와 잣대를 중요시했던 20대를 지나 30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연기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그는 언제까지나 청춘스타일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배우로서, 또 한 남자로서 중요한 순간에 서 있음을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 송승헌/배우 ▶

"비주얼 좋은 배우 중에도 연기 잘하는 배우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게 맞는 거고 요즘에 특히 느낀 건데 이 배우라는 직업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여서 감동을 주는 그런 직업이잖아요. 이렇게 행복한 직업인 줄 몰랐었어요 사실 한 작품 할 때마다 좀 여운을 줄 수 있는 이런 작품을 많이 하고 싶어요."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어 배우로서의 삶이 행복임을 깨달았다는 그에게선 새로운 발걸음을 향한 믿음과 설렘이 엿보입니다.

◀ 송승헌/배우 ▶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임현주 앵커 mosque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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