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송윤아 악플러 고소, 전처 친언니 글 봤더니.. 경악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2014. 3.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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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송윤아 고소'

설경구와 송윤아가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 57명을 고소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설경구 전처의 친언니가 올린 글이 새삼 화제다.

24일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은 법무법인 세종(임상혁 변호사)은 "송윤아와 설경구의 결혼을 둘러싸고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송윤아가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2009년 결혼 당시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으나 악성 댓글과 욕설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났으며 허위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 욕설 등으로 진화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증거 수집이 완료된 전원에 대해 1차로 지난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을 제출했다.

한편, 설경구 전처의 친언니라고 주장한 여성은 지난 2009년 "실제 별거는 4년이 아니다. 이혼을 2년 동안 줄기차게 갖은 방법을 요구해왔다"며 "이혼을 얘기하려고만 집에 왔다. 아이도 안중에는 없었다"며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었다.

다음은 설경주 전아내의 친언니 글 전문

기자회견 중 그 가증스러운 얼굴과 운명이고 어여뻐서 놓치기 싫었다는 그 말과 2세 계획을 듣고 모든 시나리오가 떠올라 이 글을 올립니다.

그 운명의 스토리는 제 동생과 피눈물을 깔고 이루어졌다는 것을 세상에 알린 날이네요.

4년 별거와 합의 이혼... 이혼만 막으려고 했다는 기사... 그리고 아내가 연예계에 있는 남편을 힘들어했다?...

실제 별거는 4년이 아닙니다. 이혼을 2년 동안 줄기차게 갖은 방법을 요구해왔지요

동생은 갑자기 닥친 그 세월이 지옥이었지요. 합의이혼이 아니라 경구의 가출이었고, 이혼을 얘기하려고만 집에 왔지요 투명인간 취급을 하면서... 아이도 안중에는 없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변호사를 데려와 도장 받아갔지요. 저희 측이 원고로 된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래도 자식 때문에 이혼만은 막으려 했었던 동생인데 정작 본인이 이혼만은 막으려 했다는 언론 플레이를 보고 환멸을 느꼈습니다.

친권과 양육권도 먼저 가지라고 했습니다. 거기서 동생은 완전히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지요.

지쳐서 지쳐서 한국을 뒤로 하고 딸과 단둘이 이민 가서 방 얻고 살림 사며 그 억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부가 이혼할 수 있지요. 그런데 거짓과 폭력으로 쟁취한 이혼에 그나마 미안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이 새 목표를 향해가는 치밀함에, 그 눈빛에 적어도 잘못된 사실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광복절특사를 하면서 직감이 왔었고 날짜를 2007에 맞추는 노력에 기가 찹니다.

조강지처를 버린 것보다 버리는 과정이 너무도 잔인했습니다. 그 잔인한 운명 때문에...

저희 동생은 아직도 힘들어하는데 그 끔찍함에...

언니로서 경구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냈고 오로지 털어놓을 수 있었던 건 저였습니다.

공인의 아내로 친구에게조차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지요... 유학도 함께 갔었고요.

하루에 수십 통을 전화하면서 동생의 자살을 걱정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경구를 매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기사를 바로 잡는 것뿐입니다.

이혼 당시엔 동생의 반대로 나설 수 없었지요. 그러나 어제의 기자회견을 보고 저희의 진실 또한 소중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black@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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