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너도나도 동참.. ISU 재심사 촉구 가능할까?

입력 2014. 2. 21. 20:19 수정 2014. 2.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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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편파 판정 논란에 김연아의 팬들이 직접 나섰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합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을 더해 김연아는 총점 219.11을 기록,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를 넘지 못했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압도적인 클린 연기를 펼쳤지만, 러시아의 벽을 넘을 수가 없었다. 결국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김연아 보다 높은 가산점을 획득하며 러시아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겨스케이딩을 시청하던 전세계인들이 '갸우뚱' 했던 순간이다.

이에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외신들과 국내외 유명인사들도 판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데 불만을 품은 네티즌들이 김연아 서명운동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재심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인터넷 인권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을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판정에 대한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김연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빙상연맹(ISU)에 항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도 동원이 되고 있다.

2002 솔트레이크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캐나다의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티에 조가 편파 판정 탓에 러시아의 엘레나 레레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 조에 금메달을 빼앗기고 은메달에 그쳤다가 ISU의 재심사를 통해 공동 금메달을 받은 사례를 들고 있다. 무려 1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김연아 서명운동에 참여한 상태다.

하지만 2002 솔트레이크올림픽 당시에는 프랑스 여성심판 마리 렌느 르군느가 자국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러시아를 밀어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를 했기에 가능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ISU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ISU가 내부조사를 벌이기에 이르렀고, 결국 공동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던 것.

김연아 서명운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모두들 동참하세요" "김연아 서명운동, 금메달 되찾아줘야 한다" "김연아 서명운동, 러시아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김연아 서명운동, ISU 보고 있나?" "김연아 서명운동, 정말 가능성 없는 건가?" "김연아 서명운동, 기운 빠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연아 서명운동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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