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 지니어스2' 카이스트 편으로 재탄생..천재들의 진짜 전쟁

김풀잎 2014. 2. 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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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더 지니어스' 더 재미있어 지고, 더 어려워졌다….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더 지니어스2')의 카이스트 버전(더 지니어스 : 카이스트 편 / The Genius At KAIST)이 나올 예정이다.

최근 tvN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얼마 전 카이스트 측에서 '더 지니어스-카이스트 편'을 촬영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흔쾌히 수락했다. 방송을 탈 예정은 아니고, 온라인 동영상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 지니어스2'는 13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게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게이머, 정치인, 겜블러 등 다양한 직업군과 폭넓은 연령대의 출연진이 등장하고 있다.

'더 지니어스 : 카이스트 편'은 카이스트 학생들이 기획에서 촬영, 편집, 배포를 모두 맡았다. 기획팀은 카이스트 총학생회 간부, 카이스트 과학생회 회장, 카이스트 학내 언론사 편집장, 카이스트 이스포츠 동아리 회장 등 학내의 폭넓은 단체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은 다양한 팀원들로 구성돼있다.

카이스트 기획팀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전달했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더 지니어스 : 카이스트 편'에 사용되는 게임들은 카이스트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험해 완성한 창작 게임이다. 단, 티저 영상에 사용될 '감금! 암전게임'은 '더 지니어스2'에서 소개된 게임에 미세한 수정을 가해 제작했다.

'더 지니어스 : 카이스트 편'에는 총 9명이 등장한다. 촬영 횟수 단축을 위해 데스매치 진출자는 2명 이상이다. 이 중, 단 한 명만 생존해 다음 차에 진출하게 된다. 게임은 티저 영상을 포함하고 총 5회 차로 진행된다. 메인매치에는 '색깔게임' '정책게임' 등이 있고, 데스매치에는 '기호게임' '밀수게임' 등이 포진해있다. 메인매치 4개, 데스매치 3개, 결승전 게임 3개, 총 10개의 게임을 준비했다. 이중에는 제작 협찬을 받은 코리아보드게임즈의 게임도 포함돼있다.

카이스트 재학생과 졸업생이 출연한다. 젊은 나이에 많은 업적을 남긴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참가자를 섭외했다. 20대 억대자산가에서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도 등장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출신의 '더 지니어스2' 출연자 남휘종은 스케줄상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카이스트 기획팀 팀장 김강인 씨는 "'더 지니어스2' 보다 더욱 천재적이고도 가식 없는 두뇌 싸움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또, 게임 기획 상에 몇몇 전제를 정해 '더 지니어스2'가 받고 있는 비난과 비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자신했다. '더 지니어스2'는 무리한 경쟁과 지나친 견제로 시청자의 빈축을 산 바 있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더 지니어스 : 카이스트 편'은 출연자 및 시청자를 위한 게임을 제작했다. 재미있는 감상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웠다. 어느 정도의 배신은 필요하겠지만, 배신이 게임의 필승을 보장하지는 않게 기획했다.

'더 지니어스 : 카이스트 편'은 오는 15일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해 내달 15일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 공개는 아프리카의 인벤 방송국을 통해 진행된다. 카이스트, 코리아보드게임즈, 인벤커뮤니케이션 등이 후원한다. 영상에는 '더 지니어스' 출연자들의 응원 메시지도 담길 전망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사진=카이스트 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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