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D애니메이션 '넛잡' 북미 도전..해외진출사상 최대규모

왕종명 기자 2014. 1. 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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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한국 애니메이션 한 편이 북미 3천 4백개 관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개 국에서 개봉합니다.

◀ANC▶

과거 북미 2200개 극장에서 개봉했던 영화 '디 워'를 뛰어넘는 기록인데요.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 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미국 시사회 현장을 왕종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LA 리갈 극장 앞에 긴 줄이 섰습니다.

◀SYN▶

"'넛잡' 보려고 아침 7시20분에 왔어요."

목소리 출연을 한 할리우드 스타, 미국 영화계 인사와 가족까지 한국의 3D 애니메이션 시사회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SYN▶

"3D가 굉장했어요. 팝콘 터질 때는 놀랐어요."

◀SYN▶

"아내와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땅콩 가게를 털려는 동물들의 좌충우돌 스토리 '넛잡'은 현지 시간 17일 북미 3천427개 관을 시작으로 120개 나라에서 개봉합니다.

웬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입니다.

◀SYN▶ 톰 오텐버그/미국 배급사 대표

"'넛잡'은 픽사, 디즈니,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에 견줄만큼 멋진 영화입니다."

심형래 감독의 디 워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할리우드에서 개봉했지만 넛잡은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450억원의 제작비와 3D 기술은 한국이 맡고, 작가와 영화 배경, 출연 배우는 미국, 감독과 제작 스튜디오는 캐나다에서 구한 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세계에서 검증된 한국 아이콘, 싸이의 깜짝 등장이 하나로 묶어줍니다.

◀SYN▶ 하회진/제작사 대표

"넛잡이 성공하면 후속으로 이뤄지는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저희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애초 기획부터 한국 시장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영화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이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험대 위에 올랐습니다.

LA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pilsahoi@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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