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M,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 방송에 내보내

이혜인 기자 2013. 12.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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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XTM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방송 자료 사진으로 내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XTM < 남자공감랭크쇼 M16 > 의 < 잊고 싶은 흑역사 스타 굴욕 > 편에서는 일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와 방송인 클라라를 합성한 사진이 나왔다. 이 때 사용된 사진의 배경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포함돼있다.

사진은 극우보수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누리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방송된 XTM < 남자공감랭크쇼 M16 > 의 한 장면. 뒤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합성돼있다.사진·남자공감랭크쇼 캡처

XTM은 19일 오전 한 인터넷 언론에 "큰 실수였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재방송에서는 편집 영상으로 대체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8일 MBC < 기분 좋은 날 > 에서는 화가 밥 로스의 사진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이미지를 잘못 내보냈다.

<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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