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인터뷰 논란 "슈퍼주니어 활동당시 자살 생각했다" 충격

손효정 2013. 9. 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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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의 중국 방송국과의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경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TV 음악프로그램 '음악풍운방'과의 인터뷰에서 슈퍼주니어 탈퇴 배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내가 반드시 돈을 벌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가수가 되고, 얼마나 유명해지고 이런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것이었다.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었다. 그게 내 가장 큰 동력이었다"라며 데뷔 동기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내가 한국에서 데뷔한 첫 외국 연예인이기에 법률이 완벽하지 않았고, 활동에 제한이 있었다. 어떤 스케줄에는 참석할 수 없었고, 홀로 숙소에 머물기도 했다. 희망, 꿈이 사라진 것 같았다.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했던 트윈스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첫해 정산받은 비용이 4000위안이었다"고 가감없이 말했다.

이어 한경은 "고생하는 엄마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돈만 보고 죽기 살기로 돈만 모았다"며 "2005년에 데뷔했는데 다시 중국에서 2008년에 '슈퍼주니어 M'으로 신인이 됐다"고 허탈함을 털어놨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편안했지만 그 당시 함께 활동했던 한국 멤버들이 중국어를 못 한다는 사실이 피곤했다. 그들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2008년쯤 나는 소속사에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소속사를 떠난 이유는 즐겁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는 연기를 하러 가는 데 나는 왜 안 되는지, 나는 왜 광고를 안 시켜주는지 그런 불만이 쌓이고 쌓였다"며 "그때 내 심리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내가 자살을 하게 되면 어떡하지? 내가 즐거워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래서 몰래 내 자료를 한국 법률사무소에 가져다주며 소송을 준비했다. 회사가 의심하지 않도록 통화도 매일 했다. 내가 이런 일을 하다니 큰일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한경의 솔직한 고백에 슈퍼주니어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몇 년 간 함께 일한 멤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한경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 2009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가처분 신청을 내며 그룹에서 탈퇴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TV리포트 DB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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