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여동생끼리..가요계 가을대전

2013. 9. 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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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신승훈-아이유-소녀시대(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도로시컴퍼니·동아닷컴DB·사만사타바사진스

■ 대형가수 컴백, 과거 인연따라 이색대결동갑내기 신승훈·윤상 10월 승부아이유·소시도 삼촌팬 놓고 한판자우림·인순이 나가수 우정 대결

대형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가요계 '가을대전'이 흥미로운 양상을 펼칠 전망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컴백을 예고한 대형 가수는 싸이 신승훈 이승환 인순이 아이유 소녀시대 윤상 자우림 박진영 이적 등이다. 이들은 가요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거나 국민적 인기를 얻는 스타들이어서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있다.

신승훈과 윤상은 '친구의 경쟁'이다. 1991년 신인상을 두고 경쟁했던 1968년생 동갑내기 신승훈과 윤상은 각각 10월께 새 앨범을 발표한다. 윤상은 여기에 가요계 유명한 '멘토-멘티' 관계로 알려진 아이유와 '사제의 대결'도 펼친다. 윤상은 2011년 2월 아이유 미니앨범 '리얼 플러스'의 타이틀곡 '그땐 몰랐던 이야기' 작곡가로 참여한 뒤 아이유에게 음악적 조언을 해주고 있다. 아이유는 애초 9월에서 10월로 앨범 발표를 늦췄다.

자우림과 인순이,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 김예림은 각각 MBC '나는 가수다'와 엠넷 '슈퍼스타K' 등 음악 경연프로그램에서 노래 대결을 벌였던 출연자로서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인순이, 투개월 김예림은 9월 새 앨범을 내고, 자우림과 버스커버스커는 10월 앨범을 발표한다. '국민여동생'들의 대결도 흥밋거리다. 아이유와 소녀시대는 나란히 10월 중 새 앨범을 내고 삼촌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적과 유희열, 두 싱어송라이터가 벌일 '감성 음악'의 대결도 음악팬들을 설레게 한다. 또 '친구여'를 합작해 2004년 최고 히트곡으로 만든 조PD와 인순이의 '우정의 대결'도 볼거리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많은 가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컴백하면서 자연스럽게 얽힌 여러 인연들이 드러난다"면서 "이는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돼 가요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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