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국민짐꾼 발탁.. 이서진과 다른 매력 보여줄까

한국아이닷컴 조현주 기자 2013. 9.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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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특집' 11월 방송 예정배우 김희애-윤여정 출연 긍정적으로 논의 중

이승기가 이서진의 뒤를 잇는 2대 '국민짐꾼' 자리를 꿰찼다.

3일 CJ E&M은 "이승기가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 '꽃보다 할배'에 이은 새 여행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 후속으로 방영되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은 대한민국의 톱 여배우 네 명과 이승기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현재 '여배우 특집(가제)'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작년 4월 SBS '강심장' 이후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승기가 나영석 PD와 손을 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쏠리고 있다.

이승기과 나영석 PD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을 통해 5년 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하며 '1박 2일'을 국민 예능 반열에 올려놨다.

이승기는 '1박 2일' 출연 당시 완벽해 보이지만 의외의 허당 기질 때문에 '국민 허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나영석 PD와 다시 한 번 손을 잡는 이승기가 국민 허당을 넘어서는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할 지 주목되고 있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은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 '꽃보다 할배'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평균 나이 76세 어르신 배우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유럽과 대만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 등이 출연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과거 '1박2일' 절친 특집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미대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는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첫 회부터 몰래카메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매사 무심한 듯한 말투와 표정 그리고 제작진들에게는 늘 불만과 불편, 불신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지만 여행 내내 꽃할배들의 성실하고 착실한 가이드 역할을 자처해 '미대형'을 뛰어넘는 '국민짐꾼'이라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이서진은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이승기와 같은 소속사인데 승기가 나에게 조언을 했다"며 "대만 여행 전 승기가 '이번에 대만 가실 때는 요리라도 배우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 선생님들이 감동하실 거예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죽어도 못 배우겠더라. 평생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난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살기 위해 먹는 스타일이고 집에 있을 땐 주로 시켜 먹는다. 해먹는 건 라면 하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매력의 이서진과 이승기. 과연 이승기가 이서진의 뒤를 잇는 짐꾼으로 변신했을 때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영석 PD는 이승기 출연과 관련해 "이승기와는 복귀 작을 함께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신뢰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 같다. 자주 만나서 프로그램 이야기도 많이 했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기가 출연하는 '여배우 특집'은 오는 20일 종영하는 '꽃보다 할배' 후속으로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조현주 기자 jhjdh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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