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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스타를 향한 사랑, 이제는 쌀 기부를 넘어 헌혈증 기부로 발전했다. 배우 이준기 팬들이 헌혈증 기부에 앞장서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세우기 시작한 것.

12일 이준기의 소속사 IMX 관계자는 "지난 6일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백혈병 어린이 재단을 찾아 이준기 팬덤 연합 회원들이 헌혈증 80장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팬덤 연합 관계자는 "MBC 새 수목 드라마 '투윅스 '에서 장태산 역할을 맡고 있는 이준기가 극중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서도 백혈병 걸린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기부를 착안했다"며 헌혈증 기부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팬들 모두 뜻을 모아 헌혈을 참여했다. 이번 헌혈증은 실제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많은 팬클럽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제작발표회나 기자간담회, 콘서트 등 각종 행사에 경조화환을 대신 쌀 화환을 보내며,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해 왔었다. 값비싼 선물 대신 쌀 기부를 선택함으로써 스타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던 것.

이준기 팬들의 헌혈증 기부는 쌀이 아닌 기부의 영역을 넓히며 또 다른 기부문화의 확산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이준기 측 관계자는 "작품 때마다 팬들의 이벤트로 배우가 힘을 많이 받는데 이번 헌혈증 기부는 더욱 의미 깊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준기가 출연중인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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