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원사이트 추천제 대폭 변경..음원순위 영향 미치나

2013. 8. 6. 09: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음원사이트 추천제 대폭 수술, 과연 의미가 있을까?"

5일 엠넷닷컴 유통 사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음원 차트 최상단에 '추천'란을 배치해둔 엠넷 닷컴, 멜론 등 각종 음원 사이트는 추천 목록과 관련해 대폭 수정 방안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음원들 중 기껏해야 1~2곡이 '추천' 목록에 배치되다 보니 과열현상이 나오는 것 같다"며 "각 회사의 선정 기준에 맞춰 음원을 선택하는 것인데, 곡 개수의 한정이 있다보니 선택이 되지 않은 곳에서 문제 제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음원사이트들은 '추천제의 완화'로 방향을 잡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의 시스템에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은 '추천 곡 선정방법'과 '추천 시스템 문제'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추천 곡 선정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일례로 노출되는 음원의 수를 늘려보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많은 음원을 추천하면 그만큼 항의도 적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추천 음악이 선정되면 임의의 곡을 재생했을 때 추천곡도 함께 목록에 포함되는 시스템, 즉 기술적인 문제는 '제거'하자는 의견이다.

현재 음악 사이트 내에 있는 음원차트는 음원들의 순위를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 등으로 나누어 기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음악을 골라 듣는 형태보다, 수동형으로 음악을 고르는 추세"라는 관계자의 말처럼 이용자들은 음원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차트'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추천'은 차트의 맨 위에 배치되어 있어 추천 곡들은 매출과 차트 진입이 용이하다.

하지만 또 다른 유통사 관계자는 이 같은 음원사이트들의 논의는 "쓸모없는 논의"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통사들이 '추천곡'과 관련해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추천이라는 것은 대형기획사, 이름 있는 아티스트들 위주의 앨범을 건다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추천제 자체는 대중들에게 새로운 곡을 알린다는 점에서 필요한 제도지만, 이를 친분과 매출로만 연관을 짓는 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제도가 위와 같이 바뀐다고 해도 예전과 전혀 달라질 것이 없고, 중소기획사의 신인들은 여전히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음원 순위 역시 이 같은 추세라면 크게 달라질 것이 없어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MBN 뉴스 더보기

▶ [여행정보] 휴일~ 도심을 벗어난 '힐링여행'...이정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 [MBN만화] 유명작가의 재미있고 섹시한 만화들을 지금 무료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NEW] 중국어 절대 어렵지 않아요~ 이젠 노래로 배우며 쉽게 중국어 배우자!

▶ [MBN운세] 고품격 운세! 오늘의 운세·이달의 운세·로또 운세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