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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바라보는 시선이 심상찮다

세 번째 경찰 소환 조사 연기… 여론 반응 싸늘
朴측 변호인 "피의사실 실시간 중계로 피해 막대"
출처 스포츠한국 | 작성 한국아이닷컴 조옥희기자 | 입력 2013.02.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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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35)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심상찮다.

박시후가 연예인 지망생 A씨(22)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피소된 당시만 해도 그에게 비교적 우호적이던 여론이 싸늘하게 바뀌고 있다.

박시후가 경찰 소환 일정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시후는 지난 19일 서부경찰서 측의 소환통보를 받고 24일로 한 차례 연기했고, 24일 오전 10로 예정된 조사는 같은 날 오후 7시로 또 연기했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푸르메는 24일 오후 7시 예정된 경찰 피의자 신문 앞두고 불과 두 시간 전에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은 고소·고발 사건이므로 강남경찰서로 이송되어야 함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서부경찰서에 이송신청서를 접수하게 됐다"며 "위와 같은 절차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금번 피의자 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대중들은 박시후가 경찰 소환조사를 미루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박시후가 일관되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박시후 측의 입장 변화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시후가 A씨와 합의를 진행하려 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박시후가 굳이 연예인 이미지를 망치면서까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기보다는 A씨와 합의해 고소를 취하시키길 원한다는 것이다. 고소가 취하되면 박시후는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박시후가 A씨의 혈액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A씨는 "홍초소주 두 병을 세 명이 나눠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 자고 일어나니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며 혈액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이번 사건의 향방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알 수 없기에 박시후로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게 나을 것으로 내다봤을 수 있다.

이렇듯 당초 박시후에게 우호적이던 여론이 박시후가 경찰 조사를 미루면서 급변하자 푸르메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의 피의사실이 언론에 노출되고 사실과 다른 점이 보도돼 박시후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르메는 "박시후의 피의사실이 '실시간 중계하듯' 여과 없이 혹은 진실에 반하여 언론에 보도되는 등 수사 과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박시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부경찰서에 책임을 물었다. 푸르메는 "서부경찰서가 언론에 피의사실을 누출한 행위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수사기관의 비밀 엄수 및 피의자 인권 존중의 원칙 등을 위배했다"며 "박시후의 명예가 난도질당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건 이송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서부경찰서는 24일 "박시후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A씨의 주거지가 서부경찰서 내 관할지역이고 직접 고소를 신청했다. 피해자의 입장을 우선시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박시후는 지난 14일 후배 연기자 K씨와 함께 강남 포장마차에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만나 술을 마시고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고소됐다. A씨는 15일 박시후를 고소했고 같이 술을 마신 K씨도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씨의 머리카락,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고 사건 당일 세 사람이 찍힌 포장마차와 주자창 등의 CCTV를 확보에 조사 중이다.

한국아이닷컴 조옥희기자 hermes@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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