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사표..신경민 "시대가 오상진 놓아주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신경민 전 MBC 앵커, 성경환 전 MBC 아나운서국장 등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MBC 뉴스데크스 앵커로 활동했던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mentshin)에 "오상진 아나운서는 제 친구의 아들이다"며 "그는 정치엔 관심이 없고 인생을 즐겁게 살려는 사람이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신 의원은 "그런 그가 mbc를 떠나려 한다. 그것도 조용히 떠나고 싶어한다"라며 "그가 좋아하는 방송을 원없이 하길 빈다. 하수상한 시대가 그를 놓아주길 바란다"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MBC에서 아나운서국장을 지낸 성경환 TBS 교통방송 대표도 23일 자신의 트위터(@saramkh)를 통해 "사랑하는 후배 오상진이 회사에 사표를 냈다고 한다"며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그의 탁월한 역량은 우리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상실하고..."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성 대표는 "(오상진이) 다른 매체를 통해 찬란하게 부활 하길 기대한다"며 "힘든 세월 버텨내는 후배가 어디 오상진 뿐이랴!!!"라고 덧붙여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개인적 사유를 들어 MBC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오 아나운서는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해 MBC 노조 파업 이후 1년 넘게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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