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상의 탈의, 매장감이었는데..악플 없어 깜짝 놀라" 고백

백지은 2012. 12.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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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2'를 통해 '여자 김병만', '야생녀', '여전사' 등의 애칭을 얻은 전혜빈은 "'정글2'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전엔 어린 친구들은 날 알아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나이와 관계없이 나를 알아봐주시더라. 악플도 많이 줄어 놀랐다. 너무나 감사하다"며 웃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건장한 성인 남성도 힘들어한다는 정글 오지 체험을 두 차례나 마쳤다.

SBS '정글의 법칙 W', '정글의 법칙2-마다가스카르 편'(이하 정글2)을 통해 '야생녀'로 다시 태어난 전혜빈은 "정글에 두 번이나 다녀오니 내가 확실히 강해졌다는 걸 느꼈다. 이제 난 웬만한 일은 다 쉽게 넘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웃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상의 탈의, 예전 같았으면 매장 감이었는데…

전혜빈은 데뷔 초부터 악플과 함께 했던 스타다. '이사돈(24시간 돌아)' 캐릭터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솔로 활동을 해도 연기를 해도 '섹시 가수' 이미지 때문인지 항상 악플이 따라다녔다. 그래서 예능 출연을 미뤄왔던 것도 사실이다. "춤으로 첫 데뷔를 했고, 이슈가 됐었다.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춤을 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그런 게 연기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예능 출연을 많이 꺼렸는데, '정글2'는 달랐다.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오해도 풀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굉장히 좋았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정글에서의 생존기는 녹록지 않았다. 빈속에 검증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했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럼에도 내숭과 가식 없이 생얼 공개, 사냥, 야외 취침 등 여배우로서는 하기 어려운 일들을 거리낌 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도 마음을 열었다. '야생녀', '여전사'란 수식어를 붙여줬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를 모았다. "감사한 일이다. 난 야생녀나 여전사 이미지가 좋다. 어릴 때부터 터프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꿈꿔왔고, 임청아 등 홍콩 액션 스타들을 좋아했다. 한 번은 혼자 소림사에 들어가야겠다고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다. 그런 게 돌고 돌아 이런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전통의상을 입어보라"는 사킬라바 여인들의 제안에 즉석에서 상의를 벗어젖힌 '상의 탈의' 사건은 전혜빈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악플이 너무 많아서 리플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응원해 주는 사람이 훨씬 많다. 상의 탈의도 예전 같았으면 매장당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시선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나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게 바뀌었구나', '내가 10년 동안 열심히 해왔던 게 이제 인정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정글2' 후, 몸매 관리 내려놨다

전혜빈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다이어트'. 레몬 디톡스, 비키니 운동법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정글2' 촬영 후에는 몸매 관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보상 심리' 때문이었단다. "먹고 운동은 안 했더니 어느 순간 살이 확 찌더라. 운동을 오래 해서 2~3㎏만 쪄도 몸이 불편하더라.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오전 오후 스트레칭을 해주고 가끔 유산소 운동을 한다. 양치하는 3분 동안 런지 운동을 한다거나, 앉아있다가 복근 운동을 한다거나 그렇게 틈날 때마다 생활 속 운동을 한다. 소식하면서 운동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 다이어트가 제일 어려운 듯하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어게인 정글? 아직은….

'정글2' 이후 '다시 한 번 정글에 다녀오자'는 요청은 계속되고 있다. 전혜빈 만한 캐릭터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 그러나 지금은 차기작을 우선시하고 싶다. "'정글2'는 정말 감사하다. 한 번 더 같이 가자고도 해주셨다. 오로라는 경험하기 어려운 현상이니까 알래스카는 한번 가보고 싶긴 하다. '정글2'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연기자로서, 좋은 캐릭터나 드라마로 사랑받는 게 바람이다."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차기작을 고르는 데 신중해진다. "어떻게 보면 잘 유지할 수도 있고, 한순간에 없어질 수도 있는 이미지라 차기작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워낙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활동적인 캐릭터도 해보고 싶고, 차분하고 정적인 그런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이 정도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도 나한텐 굉장히 센세이션한 일이지만 욕심을 부려보자면, '저 사람이 나오면 믿을 수 있다, 재밌겠다'하고 호기심이 생기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전혜빈도 이제 30대. 일 욕심도 좋지만, 슬슬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볼 나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은 안정되고 싶지 않다. 다만 결혼을 한다면 서로서로 존중해주고 발전시켜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것 같다"며 웃었다. 대신 희망과 기대감은 가득하다. "내가 뭘 위해 사는지, 누군지도 모르겠고 길을 잃을 때도 있었다. 이제는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매일 기대되고, 5년 후, 10년 후가 제일 기대 된다.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도 있고 새로운 결정을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게 기대된다. 오늘을 제일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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