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아내 송윤아가 김제동 집에 식탁 주문해줘"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2012. 12. 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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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방송인 김제동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설경구는 10일 한국아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송윤아와 김제동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주방에 식탁이 없더라. '왜 식탁이 없어'하고 물었더니 '뭐 대충 먹으면 되죠'라고 하더라"며 "바로 다음날 아내(송윤아)가 식탁을 주문하더라"며 김제동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제동이와 만나면 김광석 노래를 함께 부른다. 심지어 제동이더러 기타를 치라고 하고 내가 부른 적도 있다"며 "한 번은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김광석 노래를 밤새도록 틀어놓고 둘이 술을 마신 적도 있다"며 김제동과의 친분을 털어놨다.

설경구는 "김제동이 워낙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라 처음에는 배우들과 술 자리에서 만나면 몇 번을 슬며시 사라지곤 하더라. '공공의 적2' 시사회 뒷풀이에도 왔는데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며 "그러다가 모 신문사의 한 인터뷰를 같이 하고 나서 친해지게 됐다. 그 이후 다른 사람 부탁은 거절해도 이상하게 김제동 부탁은 거절을 못한다. 한 번은 '토크 콘서트'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는데 그렇게 낯가림 심한 사람이 콘서트에서는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더라. 마이크만 있다면 하루종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책도 엄청 읽는 것 같고 참 존경할만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김제동 외에도 배우 한혜진과 '용서는 없다'에 함께 출연해 돈독한 친분을 과시하는 설경구에게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이 없는지 묻자 "예전에 '박하사탕'이 부산 영화제에서 난리가 났다. 1월 1일 개봉을 앞뒀는데 방송에서 부르지를 않더라"며 "마침 제작자인 명계남 형이 연세대 선배인 임성훈 아나운서께 전화를 해서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됐다. 막상 나가서 나와 계남이 형은 정자세로 앉아 '네'만 하다가 돌아왔다. 우리보다 임성훈 아나운서가 훨씬 더 말을 많이 하셨다. 그 때 트라우마가 너무 생겨서 방송 출연은 정말 못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설경구는 김상경, 손예진과 함께 주연을 맡은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의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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