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크라이 마미' 남보라, 성숙한 소신발언 '개념 여배우' 등극
영화 '돈 크라이 마미' 남보라가 '개념 여배우'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남보라가 한껏 성숙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은아' 역을 통해 충무로의 핫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남보라가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속 깊은 발언들을 하며 일명 개념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은 뒤 지하철 안에서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남보라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 의지를 다졌고 출연이 결정된 후 혼신의 힘을 다해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남보라는 개봉을 앞두고 악성 댓글로 힘들어 하기도 했다.
남보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영화를 찍으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안 힘든 일이 어디 있냐' '너만 힘드냐'는 댓글이 달려 마음이 아팠다"며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가지다. 연기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당사자들은 더 힘들고 괴로울 것이라는 점이다. 그들을 방관하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품어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무죄 선고를 받게 되는데, 실제로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너무 화가 난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사람은 어른들이다. 개인적으로 어른들이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남보라는 영화를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영화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촬영이 끝나고 나니 피해자들의 아픔이나 고통이 부쩍 마음에 와 닿았고 그러다 보니 자신이 잘못 행동하면 그 분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 말이나 행동이 모두 조심스러워진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돈 크라이 마미'는 지난 22일에 개봉해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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