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명이인 북한 김정일 아들에게 "내가 연장자인데 이름 그쪽이 바꿔라"

뉴스엔 2010. 10. 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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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연 기자]

배우 김정은이 동명이인 북한 정치인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10월 22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김정은의 화장품 광고 지면 촬영현장을 찾았다.

촬영 당시 김정은은 북한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인 후계자 김정은과 동명이인인 것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김정은은 "처음에 그분의 성함이 김정운이길 바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은은 "이름이 알려지기 전까지 김정은이다, 김정운이다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외국인의 발음상 '운'이라고 표시된 것뿐이지 '은'이라고 판명됐다는 얘기를 듣고 좌절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정은은 사진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정은은 "사진 때문에 이 사람이 김정은이다 아니다라는 말들이 많았다. '나는 이 김정은이 좋더라' 그러면서 내 사진이 막 있고 그렇더라"고 발언해 웃음을 줬다.

김정은은 "어쨌든 되게 피해막심하다. 영상편지를 보내도 되냐"면서 "죄송한데 나이가 내가 연장자로 알고 있다. 어쨌든 내가 1, 2년 더 살아왔으니깐 바꿔도 그쪽이 바꾸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정은은 "김정은에게 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MBC 뉴스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연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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