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새롭게 변신한 아기공룡 둘리 안방찾는다
한국 대표 애니매이션 '아기공룡 둘리'가 새롭게 탄생했다. 변신한 둘리는 물론, 과거의 아련한 모습까지 안방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뉴(New) 아기공룡 둘리'의 방송을 기념해 '둘리'의 20여년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22 둘리데이' 특집을 마련, 오는 2월 2일 월요일 오후 2~6시까지 4시간에 걸쳐 방송한다.
이를 통해 KBS 2에서 방송됐던 '아기공룡 둘리'(1987년)와 김수정 작가가 총감독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1996년작), 2009년 첫 전파를 타는 '뉴 아기공룡 둘리'까지 '아기공룡 둘리 3종 세트'를 차례로 선보인다.
오후 2~4시까지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둘리의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80분 분량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매일 길동에게 당하던 둘리 일행이 빨리 어른이 되기 위해 도우너의 타임코스모스를 타고 미래로 여행하지만 타임코스모스의 오작동으로 우주의 미로 속에서 방황하다 얼음별에 불시착해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이어 오후 4~5시까지는 KBS버전 '아기공룡 둘리' 중 캐릭터에 대한 배경을 알 수 있는 4편의 에피소드를 엮어 방송한다. 둘리가 고길동의 집에 식객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알려주는 1화 '둘리의 탄생'을 시작으로 4화 '희동이', 5화 '과거로의 여행', 9화 '또치의 탈출' 편이 연이어 방송된다.
오후 5시부터는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뉴 아기공룡 둘리'의 1, 2화가 방송된다. 성우, 음악, 색상에서부터 스토리 구조, 캐릭터 성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신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1987년작의 둘리에 비해 원작 만화에 가깝게 말썽꾸러기, 악동의 이미지를 십분 살린 주인공 캐릭터의 변화가 눈에 띤다. 뉴 아기공룡 둘리는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총 26부작이 정규 방송된다.
또한 이날 특집에서는 방송 중간에 김수정 작가의 인터뷰도 공개돼 둘리 캐릭터의 탄생 비화에서 극장판을 제작하게 된 배경, 2009년 버전 둘리의 시청 포인트까지 둘리에 대한 궁금증을 김수정 작가의 음성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 양승남기자 ysn93@kyunghyang.com >사진=올해 새롭게 선보일 뉴(New) 아기공룡 둘리'의 한 장면/투니버스 제공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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