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새 앨범과 결혼할래요~"

2004. 12. 2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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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강희수] <난 괜찮아>의 가수 진주(24)가 스페셜 앨범 <진주&웨딩>을 내고 재기의 큐를 던졌다.

지난 1997년 <난 괜찮아>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2집 <가니>가 잇달아 좋은 반응을 얻어 대형 여가수의 출현을 세상에 알렸지만 진주는 3, 4집에서 상대적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이후 진주는 "박진영 사단 1호 스타"라는 닉네임을 뒤로 하고 자기 색깔 찾기에 나섰다. 작곡에 심취하고 가수 레슨을 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탐풀즈" 출연이 그나마 눈에 띄는 대외활동이었다.

이번 앨범에 "스페셜"이 붙은 것도 잠시 숨고르기를 한 진주가 본격적 앨범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던진 신호탄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웨딩을 컨셉트로 잡은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어필하겠다는 의도다. 앨범 재킷은 온통 웨딩드레스를 입은 진주의 사진으로 장식됐다. 정규 앨범은 내년 3월께 나온다.

그렇다고 앨범 내용이 결혼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록된 5곡은 오히려 "한층 깊어진 사랑"과 어울린다. 타이틀 곡인 <Run to you>도 사랑의 감정을 느껴온 연인이 프로포즈를 통해 본격적 사랑을 키워간다는 내용이다. 진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실려 "당신에게 달려가고 싶다"는 메시지가 힘을 받고 있다.

<Run to you>는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한 영화 <보디가드> OST에 실려 있는 곡이기도 하다. "진주가 부른 <Run to you>를 듣고 휘트니 휴스턴 측이 단 한 번에 곡 사용을 허락했다"는 게 김성현 팔로우 엔터테인먼트 사장의 설명이다.

강희수-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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