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윤지원 "밉상 손민수役, SNS로 매일 욕 들어"(인터뷰①)

뉴스엔 입력 2016. 2. 3. 0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강희정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치즈인더트랩' 윤지원은 최근 네티즌 사이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고 했다.

윤지원은 tvN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연출 이윤정/이하 치인트)에서 연이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손민수 역을 맡았다. 극 초반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학교에서 유령처럼 다녔지만 홍설(김고은 분)을 동경하게 되면서 온갖 밉상 행동으로 시청자에게 단단히 낙인 찍혔다.

윤지원은 '치인트' 촬영을 마친 후 뉴스엔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매일 욕 메시지를 받는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집순이'라 집 밖엔 잘 안 나가고, 인터넷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에요. SNS는 인스타그램만 이용해요. 기사나 SNS 댓글 보면 욕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민수가 설한테 못됐게 하니까 '왜 그랬냐'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원망을 많이 들어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으로는 하루에 2~3통씩 다이렉트 메시지도 와요. 민수 캐릭터 성격, 외모에 대한 욕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어요. 딱 한 번은 성질나서 답장을 이만큼씩 쓴 적도 있었는데 그냥 안 보내고 지워버렸죠.(웃음)"

불행 중 다행이라면 '치인트' 속 밉상 악역이 비단 손민수 하나만은 아니란 거다. 최고로 꼽히는 상철 선배(문지윤 분)부터 유정(박해진 분)을 좋아해 설을 괴롭힌 남주연(차주영 분)까지 개성도 가지각색이다. "최근엔 오영곤(지윤호 분) 오빠랑 같이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는데 심한 욕 댓글이 올라온 적도 있었어요. 민수랑 영곤 오빠가 정말 그 정도로 얄미운 걸까요?"

실제 자신을 향한 욕이 아닌 걸 알면서도 막상 기분이 좋을 순 없고, 갈팡질팡하는 모양이었다. 윤지원은 지난 2013년 데뷔했지만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1994년생 배우다. 악플이나 욕을 덤덤히 언급할 만큼 내공이 있을 수 없을 텐데 이 덤덤함은 윤지원이 '치인트' 팬들을 이해하기 때문에 우러난 듯 했다. "전 '치인트' 웹툰 팬이었어요. 그때는 저도 민수 욕을 많이 했었죠. 홍설 입장에서 봤을 땐 저도 민수가 전혀 이해가 안 됐거든요."

원작 팬이었기 때문에 윤지원은 민수 역에 캐스팅된 후 기대만큼 걱정이 컸다고. 웹툰으론 이해할 수 없던 인물을 재해석하고 그에 몰입하기 위해 두 배의 노력을 들인 듯 보였다. "웹툰에서 민수가 나오는 부분은 다 스크랩해서 제 방식대로 이해하려 했어요.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고요. 사람들마다 민수 같은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촬영을 마친 윤지원은 어느새 민수 캐릭터를 이해하고 나름의 정도 갖고 있었다. "민수를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성장 과도기인 거죠. 어리잖아요. 방법이 약간 잘못되긴 했지만 사람들이랑 잘 지내보려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던 걸요. 이제 겪었으니까 잘 하지 않을까요?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세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강희정 hjkang@ 이재하 rush@

[무비와치]“계탔네” 얻어걸린 류준열 출연작 줄줄이 개봉대기김유미, 비키니 수영복 몸매과시 ‘아찔’ (최고의 연인-결정적장면)섹시 앵커, 육감 글래머 가슴노출 ‘파격 란제리에 움찔’이보영, 뽀얀속살 적나라 노출 비키니 ‘허벅지살 다보여’한지민 육감글래머 가슴노출 ‘파격 넘어선 충격’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