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故 임윤택 엄마, 며느리 걱정 "내일이라도 좋은 사람 만나면.."

김지하 기자 2015. 8. 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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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사람이 좋다' 故 임윤택의 어머니 송경자 씨가 며느리 이혜림 씨를 딸처럼 챙기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고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 씨와 딸 리단 양이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고인의 투병기록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1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5인조 가수 울랄라세션은 당시 리더인 고 임윤택이 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매회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은 이들은 우승과 함께 15년의 무명시절을 청산했다. 이후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 기쁨도 잠시,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송경자 씨는 "리단이 보면서 임윤택 생각도 하면서 산다. 그래도 아이를 남겨주고 가서 리단이를 보면서 산다. 엄마, 아버지 또 한세월 보내라고 이렇게"라며 "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그러면서 아들 간 것을 반은 잊고 사는지도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송경자 씨는 임윤택의 사진을 보며 "맨날 긍정적으로 산다 그러더니, 짧고 굵게 산다 그러더니 이렇게 짧고 굵게 갔냐, 이놈아"라며 아쉬워 했다.

송경자 씨와 며느리 이혜림 씨가 나누는 대화에도 임윤택 씨에 대한 그리움들이 묻어났다. 이혜림 씨는 "매년 그런 날이 있다. 더 많이 생각나는 날들. 그럴 때는 조금 마음이 그렇다. 마음이 허하고 하면 어머니한테 문자 한 번씩 보내는 거다. 어머니가 잘 달래주시면 다 풀리고"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경자 씨는 "지금 처음 이야기하지만 리단이가 10살 될 때까지는 그래도 혼자서 키워주고, 리단이가 조금 큰 다음에 그때 좋은 사람 만나면"이라며 이혜림 씨의 재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후 "그런데 도 내일이라도 좋은 사람 나타나면 그건 어쩔 수 없다"라며 이혜림 씨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을 통해 이혜림 씨는 임윤택이 떠난 후 임리단 양과 함께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임윤택의 방송 출연 당시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임윤택의 납골당을 찾아가 관리하고, 임윤택의 부모님, 친구들을 만나는 등 일상 대부분이 임윤택으로 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람이 좋다| 울랄라세션| 임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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