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돼 버린 SBS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들'
디지털뉴스팀 2014. 10. 17. 10:49
SBS가 방송에서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내보냈다.
위키트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또다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한 합성 화면이 등장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라는 주제로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종이 아트를 펼치고 있는 '만능 가위 손' 송훈씨가 나왔다. 그런데 송훈씨가 제작한 신윤복의 '단오풍정' 그림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원작으로 소개된 '단오풍정' 속 동자승 얼굴에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있었다.
이 이미지는 목욕하는 여인들을 몰래 바라보고 있는 동자승의 얼굴에 고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일베' 회원이 노 전 대통령 비하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SBS에서 노 전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을 잘못 사용한 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SBS 직원 중에 일베 회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앞서 SBS는 'SNS 원정대 일단 띄워'와 'SBS8뉴스', '런닝맨'에서도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과 일베 로고가 들어간 합성사진을 잘못 내보낸 적이 있어 논란이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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