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김현지 '슈스케' 탈락 이유 "너무 프로 같아서.."
김현지 남성 2명과 동반 자살 추정
가수 김현지(31·여)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지는 지는 2009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 1>에 출연해 작고 왜소한 체격에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을 불러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프로 같다는 이유로 톱10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한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이름을 김소울로 바꾼 뒤 2010년 ‘에브리씽’을 발매, 2011년에는 단독 콘서트까지 열었으나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김현지는 이후 2013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2>에 다시 얼굴을 내비쳤다. 김현지는 “저는 30살 여자 김현지다. ‘슈스케’에 나갔는데 탈락했고 이후 우울증에 걸렸다. 사람들이 저를 좀 나쁜 이미지로 보더라. 겉 모습 때문에. 회사랑 계약을 했는데 잘 안 됐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했는데. 지금도 내가 노래 부르는 모습만 꿈에 나온다“며 이어 김현지는 “난 노래가 전부다. 못 헤어지겠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현지는 심사위원 앞에서 김도향의 노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불렀고, 심사위원 백지영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백지영은 “(김현지의 노래를 듣고 왜 울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상하게 뭔가 집중시키는 마력같은 게 (김현지의 노래에)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을 울컥하게 건드린다”고 평가했다. 강타도 “(김현지가) 자신의 인생을 가사에 그대로 투영해 가슴을 울려줬다. 가슴이 벅찼다”고 평했다.
김현지는 <슈퍼스타 K3> 예리밴드가 ‘슈스케’의 악마의 편집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며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했을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저는 ‘슈스케1’에 참가했었던 김현지라고 합니다”라며 “소식을 접하고 누구보다도 많은 공감을 합니다. 힘내세요. ”라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현지는 27일 오전 3시50분쯤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차량 안에서는 다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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