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태준, 지애에게 절절한 사랑 고백 '시청자 환호'

2009. 5. 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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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태봉이' 허태준(윤상현 분)이 천지애(김남주 분)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고백했다.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19회분에서는 지애와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아예 당당히 지애를 향한 사랑을 고백해버리는 태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막판 애정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태준의 아버지인 퀸즈푸드 회장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상황에서 태준과 지애가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회사 인트라넷에 유포됐고 온달수(오지호 분)-은소현(선우선 분)의 스캔들에 이어 다시한번 회사가 발칵 뒤집혀졌다. 두 사람의 사진을 본 달수는 배신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달수와 지애가 이혼을 결심한 사실까지 밝혀지자 회사 사람들은 달수-지애, 태준-소현의 사각스캔들을 이슈화하기 바빴다.

자신을 알아볼까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장례식장을 찾은 지애는 누가 자신을 찾는다는 얘기에 사장 비서를 따라가다 태준에게 붙잡혔다. 태준의 어머니가 지애를 부른 것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 지애는 태준에게 "우리 아무사이도 아닌데 왜 이런 오해가 생긴건지 모르겠다"며 가볍게 자신과 태준의 스캔들을 이야기했지만 태준의 반응은 달랐다.

태준은 "우리 정말 아무사이도 아니였냐"며 지애의 말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낸 뒤 "요 며칠동안 나 너무 힘들고 숨 막히고 외로웠는데 천지애씨 보니까 숨통도 트이고 외롭지도 않고 살 것 같다. 이런 감정이 아무것도 아닌거냐"고 말했다. 이어 태준은 "이혼한다는 얘기 정말이냐"며 "천지애씨에 대한 마음 접으려고 했는데 왜 이혼한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마음 흔들리게 하는거냐"고 소리쳤다. 지애를 친구가 아닌 여자로서 좋아하고 있는 태준의 감정이 여실히 표현된 대목.

비록 지애는 태준에게 "난 사장님에게 설렘이나 떨림, 남자로서 좋아하는 감정 같은 건 느끼지 못했다"며 태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태준의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이날 방송 말미, 태준의 어머니에게 불려간 지애는 기자들 앞에서 태준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던 사기꾼쯤으로 매도됐고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한 채 울먹였다. 이때 그 자리에 나타난 태준은 "내가 혼자 일방적으로 천지애씨한테 연락하고 만나자고 했다. 내가 이 여자 좋아해서 혼자 그런거다"며 기자들 앞에서 폭탄선언을 했다. 태준의 뜻밖의 발언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눈물 한줄기를 떨구는 지애의 모습이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상황.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나 힘들 때 도와주고 좋아해준거 고맙다"며 태준을 끌어안는 지애의 모습이 등장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여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방송 후'내조의 여왕'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날 그려진 태준의 고백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태준-지애의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오늘 태준의 모습 너무 멋있었다" "불륜이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커플은 처음이다. 태준-지애 커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결국 지애와 달수의 해피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태준의 진실한 사랑이 멋있게 그려질 수 있어 다행이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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