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불' 자중지란? 작가, 신은경-조민기 연기 공개 지적에 '누구 탓이냐' 공방

이인경 2010. 12.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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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MBC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서 악녀 포스를 발휘하고 있는 성현아 신은경 서우. 사진제공=와이트리미디어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 자중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는 최근 배우들과 함께 한 대본 연습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신은경과 조민기의 연기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듯 싸늘해졌고, 배우들 사이에서는 "누구 탓이냐?"는 논란까지 벌어지면서 내우외환을 맞게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신은경과 조민기가 연기를 못하기 때문에 드라마가 안되고 있는 거라고 지적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 정하연 작가가 '이럴 거면 차라리 주인공을 양인숙(엄수정)으로 만들겠다. 또 연기가 안되는 배우의 분량은 줄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주인공들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모두 '어쩌란 말이냐'는 자조 섞인 한숨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욕망의 불꽃'은 MBC 드라마국의 히든 카드였다. '웰메이드 작가'로 유명한 정하연 작가가 집필을 맡고, 울산MBC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50부작이다. 때문에 내부적으로 "시청률 20%는 반드시 넘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 하지만 10% 중반의 시청률로 호조를 보이던 '욕망의 불꽃'은 11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방송 중계로 인해, 편성이 들쑥날쑥하게 바뀌고 결방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11월 중순 새롭게 시작한 SBS 주말극 '시크릿 가든'에 패권을 넘겨주면서 10% 초반까지 시청률이 주저 앉는 굴욕을 맛봤다. 이같은 비상 상황에 정하연 작가가 배우들의 연기를 지적하고 나섰지만 이는 역효과만 일으켰다. 한 관계자는 "신은경의 악녀 연기와 조민기의 반전 캐릭터는 시청자들이 매우 좋아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가면 두 사람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들이 자자하다. 왜 정하연 작가가 두 사람을 언급해 지적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서우-유승호 멜로 라인에 대한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울산 로케이션이 많아서 배우들이 가뜩이나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누구 탓이냐를 가리는 데 급급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인경 기자 be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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