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드림하이 콘서트' 지각 공식사과
[스포츠월드]
아이유.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
역시 가요계 대세는 실수를 해도 그 파장과 규모가 남다르다.
'가요계 대세' 아이유가 '지각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대극장에서 열린 '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에 참석한 아이유가 1시간 넘게 지각하고서도 사과의 말 한 마디 없이 공연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콘서트 후기를 통해 알려지면서다. 아이유는 이날 9시15분경 공연장에 도착했고 이 때문에 앞선 토크쇼도 아이유의 지각으로 급하게 편성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것. 더구나 아이유는 이러한 지적에 짧게나마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 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오는 건...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란 글을 남겨 또다시 일부 팬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지각 논란'의 내막을 살펴보면 아이유에게 비난의 화살이 갈만한 것은 거의 없다. 당초 30분간 진행되는 토크쇼 다음에 아이유의 무대가 이어지는 일정이었고 아이유가 급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오느라 15분 정도 지각을 한 것뿐이었다.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초 제작진과의 조율을 거쳐 8시30분부터 토크쇼가 진행되고 아이유는 9시에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조금 지각을 하고 말았다. 관객들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라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제작진도 드라마 '드림하이' 스페셜 방송 녹화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기에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각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10∼15분 정도 늦은 아이유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자 제작진도 적잖이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니 아이유를 포함한 미성년자 아이돌들은 학교 생활도 제대로 못하면서 힘들게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의 미투데이에 올린 글도 푸념 혹은 투정일뿐인데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거센 비난을 퍼붓는 것에 대해서도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 팬들의 옹호에 가까운 입장이다. 아이유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상암동에서 케이블채널 엠넷의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른 후, 곧바로 8시 한강로동 아이파크몰에서 온라인게임 '앨리샤'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곧바로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극장으로 향했다.
지난 미니앨범 'REAL' 활동 당시에도 너무나 빠듯한 일정 탓에 크리스마스에도 방송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아이유다. 그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유의 어쩔 수 없는 슬픔인 셈이다. 어쨌든 가요계 대세답게 10∼15분 지각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으는 아이유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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