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가처분 신청 기각,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

이정혁 2011. 2. 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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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JYJ의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아이돌 그룹의 줄소송 시작되나?'

법원이 다시 한번 JYJ의 손을 들어주며 그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JYJ의 멤버인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이의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SM은 이번 결정이 지난 2009년 법원이 내린 'SM이 JYJ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방해하여서는 안된다'는 가처분에 대한 결과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했지만, 진행 중인 본안 소송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무엇보다 법원의 결정이 아이돌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다윗 JYJ가 골리앗 SM을 쓰러뜨린 형상?

사실 JYJ가 지난 2009년 7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연예 관계자들은 JYJ가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만큼 연예계에서 SM의 영향력은 막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이 연거푸 JYJ의 손을 들어주며 이제는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싸움이 펼쳐지게 됐다.

17일 법원의 기각 결정은 데뷔 전엔 불리한 계약서라도 사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연예인의 편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법원은 SM과 JYJ의 전속계약은 연예인이 자신의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고 연예기획사의 일방적인 지시를 준수하도록 되어 있는 종속형 전속계약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위험 감소나 안정적인 해외진출 등의 명분으로 극단적으로 장기간의 종속형 전속계약이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혀 기획사들의 일관된 주장을 부정했다.

▶아이돌 줄소송 시작될까?

법원의 판결이 나온 직후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들은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자칫 소속 연예인들이 JYJ 소송 결과를 듣고 '딴 생각'을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또 계약서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연습생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물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도미노 소송이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SM처럼 연예인과 10년 이상 계약하는 소속사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소송은 잘나갈 때 하는 것인데 동방신기나 카라처럼 일정 궤도에 오른 그룹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번 결정이 달갑지는 않다. 이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이번 결정이 판례로 남는다는 것이다. 항상 기획사와 연예인의 주장은 상반될 수 밖에 없는데 법원이 연예인 편을 들어준 것 같아 걱정이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연예인과 기획사간 상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JYJ 활동에 날개 단다.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는 법원의 기각 결정 소식에 "진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백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JYJ는 법적으로 활동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방송 관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JYJ가 SM,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2중으로 계약을 했다는 이유를 내세워 활동을 허락하지 않았던 방송사들이 법원의 결정에 영항을 받지 않겠느냐"고 희망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대형기획사들의 눈치를 보느라 사실상 JYJ 섭외는 엄두도 내지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간 신곡 홍보 등에 있어 사실상 발이 묶여있던 JYJ는 활동에 본격 날개를 달게 됐다. 그간 뉴스 프로그램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JYJ의 예능프로그램 나들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희소식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들릴 전망이다. JYJ는 지난해 9월 일본 기획사인 에이벡스로부터 활동 중단을 통보 받았다. 백 대표는 "에이벡스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도 나온만큼 조만간 에이벡스와 계약서를 정리해 일본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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