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동성애 베드신 연기 베를린이 알아봤다

박종권 2011. 2. 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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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김꽃비 주연의 '창피해'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마운틴픽쳐스

김효진 김꽃비 주연의 영화 '창피해'(감독 김수현)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 배급사 마운틴픽쳐스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김수현 감독의 신작 '창피해'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수현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귀여워'로 데뷔한 감독으로 '창피해'는 7년 만의 신작이다.

'창피해'는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동성애 감정을 다룬 작품으로 모의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김효진)와 소매치기 강지우(김꽃비)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 퀴어 영화.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퀴어영화들 중에서 선정하는 테디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은 세계적인 이슈를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18편을 선정하는 섹션으로, 국내 작품으론 '창피해'와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초청됐다. 제61회 베를린영화제는 2월 10일 개막한다. 영화는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편, 현빈 주연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만추' 등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해 두 배우의 베를린에서의 조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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