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매니저 김광수씨, 개인파산 신청..190억원

유상우 2010. 12. 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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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여성그룹 '다비치'와 '티아라' 등이 소속된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49)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중반 포이보스 주주인 A의 보증을 섰다가 작년 말 포이보스가 상장 폐지되면서 190억원을 떠 안았다.

김 대표는 "당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대표해 사인을 한 게 이렇게 됐다"며 "(소유하고 있던) 건물 두 채가 경매를 통해 넘어갔다"고 확인했다. 이들 건물의 감정가는 70억~80억원대다.

김 대표는 "더 이상 돈도 없고 갚을 능력이 안 돼 파산을 신청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1993년 음반회사 대영에이앤브이로 출발, 2000년 코스닥에 등록한 포이보스는 자본 전액잠식으로 작년 4월 상장폐지됐다.

김 대표는 1981년 가수 인순이 매니저를 시작으로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엠투엠, 김완선, 김종찬, 김민우, 윤상, 노영심, 다비치, 남녀공학 등의 음반을 제작했다. 이미연, 정준호, 신동엽, 송승헌, 김정은, 한은정, 이효리, FT아일랜드 등과도 함께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신데렐라 맨',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도 제작했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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