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통령 이어 재벌가 드라마 판치나? '로얄패밀리' '마이더스' '식모들' 줄대기

이인경 2010. 12. 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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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재벌가 이야기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SBS '마이더스'의 김희애와 MBC '로얄패밀리'의 주연으로 거론 중인 이미연. 사진=스포츠조선DB

'화려한 일족'들이 신묘년 브라운관을 점령할 전망이다. 2011년 상반기 지상파 3사가 모두 재벌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연말 대통령과 대권을 소재로 한 드라마 KBS2 '프레지던트'와 SBS '대물'이 연신 비교되며 신선한 경쟁을 펼쳤지만, 재벌가 이야기는 그동안 숱하게 브라운관에서 반복되어진 소재라 어떤 차별화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김희애, 장혁, 이민정으로 주연이 결정된 SBS '마이더스'가 3월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여기에 MBC '로얄 패밀리'가 이미연, 지성 캐스팅에 총력을 기울이며 3월말 경쟁에 가세한다. KBS는 올 상반기 '식모들'을 방송할 예정이다.

'마이더스'는 고현정의 카리스마가 빛을 발한 '대물'에 대적할 만한 SBS의 야심작이다. 이미 시청률 20%를 넘은 월화극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계획이다. '추노'의 장혁과 '시청률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김희애가 뭉친 화려한 캐스팅에, '스타 작가' 최완규 작가가 손잡은 것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재벌가 총수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국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한 여인(김희애)과 그에 맞서는 변호사(장혁)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다.

'로얄 패밀리'는 침체에 빠진 MBC 수목극의 부활을 노리는 김태희 주연의 '마이 프린세스' 후속작이다. 일본 드라마 '화려한 일족'처럼 한 그룹 총수의 일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도쿄 타워'의 멜로를 섞어 놓은 듯한 스토리를 다룬다. 흑인 혼혈아를 낳은 한 기구한 미혼모가 어떻게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지, 또 연하의 변호사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져 파국으로 가는지가 그려질 예정이다. '선덕여왕'의 김영현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김도훈PD가 연출을 맡는다.

KBS2 '식모들'은 재벌가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들의 언저리를 맴도는 식모들의 세계를 다룰 예정이라 가장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다. 장르 자체도 로맨틱 코미디다. 올해 '파스타'를 히트시킨 서숙향 작가의 차기작으로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다. 재벌가의 일원이 되고 싶어 입주 가정부로 지원한 야심적인 식모와, 가정 환경 때문에 입주 가정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순수한 식모간의 대결 구도가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 한 드라마 관계자는 "재벌가 이야기는 진부하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성 시청층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소재다. '로얄 패밀리'와 '마이더스'는 중견급 톱여배우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데다 스토리도 비슷한 점이 없지 않아 더욱 '박' 터지는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be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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