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국회의원 출신 정한용 "프레지던트는 정치적 의도 없다"

2010. 11.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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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트'는 리얼리티에 충실한 드라마다!"

국회의원 출신 중견 배우 정한용이 오는 12월8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를 리얼한 정치극이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실제 경험과 비교해볼 때 실제로 정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드라마 속에 충실하게 녹여내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지던트'에서 5년 전 정권교체를 실현한 이수명 현대통령 역을 맡게 된 정한용은 이어 "특정 정치인을 미화하는 등의 정치적 의도 없이 정치인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나가려는 의도가 '프레지던트'의 최대 차별화 지점이자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한용은 "요즘 '어떤 대통령의 모습으로 그려야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깊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국가 원수이자 최고 권력자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특정 인물을 상기시키는 등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무척 조심스럽다"며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모습을 잘 버무려서 이수명 캐릭터를 잘 연기해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 역할에 대한 한 가지 신념은 확고했다. 바로 '권위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 때문에 주어지는 특징은 있겠지만, 가정으로 말하자면 아버지와 같은 존재 아닌가? 덜 근엄하고 평소 모습은 우리네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러한 염려에도 불구하고 정한용은 "주변에서 연기에 국록을 먹어본 사람의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라며 운을 떼며 실제 정치를 해봤던 경험 때문인지 연기의 리얼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한용은 마지막으로 "'프레지던트'는 현실 정치에 매우 충실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실제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브라운관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정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오는 12월 8일 리얼정치극의 포문을 열게 될 '프레지던트'는 3선 의원이자 여당의 젊은 피 장일준(최수종)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실감나게 그려갈 계획.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목숨 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각종 정치적 전략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신문 기사 이면에 가려진 개인의 생활상까지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는 의도다.

연예계 최고 잉꼬 부부인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캐스팅돼 방송계 안팎의 최고 이슈로 떠올랐으며, 선이 굵은 작품 세계를 구사, '드라마를 가려보는' 남성시청자들에게까지 어필하고 있는 손영목 작가와 김형일PD가 손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필림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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