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김제동 盧추도식 재고요청? 과민한 오해"

2010. 6. 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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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Mnet 측이 김제동의 '김제동쇼' 출연거부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이라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김제동 측은 지난 4월21일 첫 녹화가 된 Mnet '김제동쇼'가 녹화 한 달이 넘은 시점까지 방송이 되지 않자 "Mnet 측이 예민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고려를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의구심을 제기하며 프로그램 하차를 발표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참여에 대해 Mnet 측이 제고를 요청해 왔다"고 밝히며 방송이 되지 않는 배후에 정치적인 배경이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Mnet 관계자는 "김제동씨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과 관련해 제작진은 '(김제동씨의 행동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점을 프로그램 진행자 본인이 인지하고 방송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정치적 외압으로 해석하고 Mnet측이 프로그램 제작 및 편성을 막는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이다"고 해명했다.

또 편성에 관해서 "천안함 사태 등 사회적인 이슈들 탓에 편성 및 녹화 일정이 다소 더뎌진 것은 사실이지만 6월 '김제동쇼' 뿐 아니라 '스캔들2'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등이 동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편성의 원칙은 프로그램 하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모든 방송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Mnet이 정치적 색을 가진 보도채널도 아닌데 정치적 입장을 고려할 이유가 있느냐"며 "Mnet이 주최하는 타임투록 페스티벌에 윤도현 밴드가 헤드라이너로 서고 CJ미디어 로고송도 윤도현씨가 불렀다"며 "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배경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김제동쇼'는 지난 4월 21일 비를 게스트로 초대해 첫 녹화를 마쳤으며 당초 5월 6일 첫 방송을 고지했으나 한차례 취소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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