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나 때문에 음대포기한 언니에게 미안"

김민경 기자 2010. 5.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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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민경 인턴기자]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피겨퀸'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가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김연아는 피겨 선수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오랜 시간 함께 희생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김연아는 "중학교 땐 피겨를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부모님은 경제적 부담이 크셨고, 언니는 나 때문에 어머니로부터 관심을 덜 받았다"며 "언니가 노래에 소질이 있어 음대에 진학하려고 했지만 나로 인해 그 꿈을 접어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비록 음대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지금 하고있는 일이 잘 돼서 참 고맙다"며 자신을 위해 희생해준 언니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연아의 친언니 김애라 씨는 현재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이와 같은 김연아의 고백에 네티즌들은 "동생이 꿈을 이루가는 모습을 보면서 언니도 행복했을 것이다" "열악한 환경에도 가족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피겨퀸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김애라 씨 미니홈피김민경 인턴기자 c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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