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주아민과 결별은 전적으로 내 책임"
[JES 이동현]
MC몽·주아민 커플이 결별했다. 2008년 봄부터 돈독한 사랑을 나눴던 두 사람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
MC몽과 주아민은 올해 초부터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애정 관계의 이상 기류에 휩싸였다. 최근 다툰 뒤 쉽게 화해하지 못하고 냉각기가 길어진 끝에 결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의 측근은 "근래 들어 자주 다투긴 했지만 이내 화해하곤 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애정이 두터워지는 과정이라 생각했지만 감정의 골이 조금씩 깊어진 듯하다"며 "최근 서로 서먹한 것 같아 다툰 뒤 냉각기를 갖는 줄 았았는데 이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별한 이별의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인 보다 친구로 지내며 편안하게 서로를 대하기로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MC몽은 22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별을 알렸다. 그는 "세상 떠나가라 사랑한다 소리 칠땐 언제고 또 한번 이렇게 시끄럽게 만든 점 죄송하다"며 "2년여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고 그 친구 덕분에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좋은 일도 있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부족한 몽이 이해해 주시고 그 친구에게도 시간을 주셨으면 한다"고 결별 이유를 암시했다.
MC몽은 결별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주아민에 대한 팬들의 이해도 당부했다. 그는 "근본적인 잘못들은 다 제 탓이다. 그 친구와는 결별하고도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라며 ""결별을 했지만 우린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행복했다. 우린 서로 아직도 너무 좋은 친구란 걸 믿어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MC몽·주아민 커플의 결별은 지난 3월 22일 주아민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글에서 감지됐다. 당시 주아민은 'so sad'라는 사진첩 폴더에 "아직도 난 잘 모른다. 사랑을, 이별을. 그리고 잊는 법을"이라는 글을 올려 이별을 암시했다. 또한 18일엔 "무언가 이유는 있지만, 말이 마음을 담지 못할 때 '그냥' 이라고 합니다"라는 결별에 대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 한 글을 남겼다.
이동현 기자[kulkuri7@joongang.co.kr]▷ MC몽·주아민 커플 2년여 만에 결별 "진심으로 아끼고 행복했다" ▷ MC몽-주아민 결별 공식인정 '예쁜 커플이었는데..' 안타까움 가득 ▷ '주아민과 결별' MC몽, 사랑도 이별도 미니홈피로 '공식발표' ▷ 주아민 "MC몽과 결별했다" 지인에 고백 ▷ (단독) MC몽, 연인 주아민과 1년6개월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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