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인천 송도 30억원대 상가 구입

n/a 입력 2010. 3. 11. 20:39 수정 2010. 3. 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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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연아 이름으로 등기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의 상가 건물. 사진출처=커낼워크 분양 홈페이지.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30억원대의 상가 주인으로 확인됐다. 김연아가 소유한 건물은 포스코건설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7번지 일대에 지어 지난해 3월 분양한 '커낼워크' 상가다. 1~2층은 상가이고 3~5층은 오피스텔이다. 김연아가 구입한 상가는 아직 텅 비어 있다.

상가 3채 소유 5일 등기

일간스포츠가 이 상가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김연아는 커낼워크 402동 1층 1채, 2층 2채 등 총 3채의 상가 소유자였다. 평수는 넓지 않지만 주변에선 향후 투자가치가 높다는 귀띔이다. 1층 1××호는 132㎡(39평), 2층은 2××호가 231㎡(70평), 또다른 2층 2××호도 평수가 비슷하지만 가격은 약간 낮다.

커낼워크 홈페이지 분양가 안내에 따르면 1층 11억 7200만원, 2층 8억4000만원, 또다른 2층은 7억6000만원이어서 취득과 등록세 포함하면 구입가는 총 30억원에 달한다. 김연아가 이 상가를 분양받은 시기는 지난해 9월이다. 김연아는 이 상가를 지난 5일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했다.

10억8000만원 대출받아

부동산 관계자들은 김연아 이름으로 등기된 배경에는 세금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 부동산 개발업자는 "김연아의 수입 대부분은 광고출연 등으로 번 수입이다. 부모 이름으로 계약과 등기할 경우 상가 구입 비용을 증여형식으로 부모에게 줘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증여세 부담이 엄청나 본인(김연아)가 주인이 됐을 거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해에만 100억원을 벌어들인 김연아가 이 상가를 구입하면서 10억8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등기부등본에는 하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고, 이 대출 금액이 근저당으로 설정돼 있다.

실제 계약자 부모님

김연아가 서울이 아닌 왜 인천 송도 일대 상가를 매입했을까. 이 일대 지리에 밝은 아버지 김현석(53)씨 권유에 의해서 일 가능성이 크다. 아버지 김씨는 송도국제도시와 바로 이웃해 있는 남동공단에서 중소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 사람들은 등기상 김연아가 소유자로 돼 있지만 실제 계약은 아버지 김씨와 어머니 박씨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상가를 쇼핑은 물론 단지 사이를 흐르는 폭 5m, 길이 540m의 인공수로를 따라 산책도 하고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11일 현재 커낼위크 건물 외벽에는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포스코건설측은 "현수막은 상가입주자들이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고 싶다. 현수막을 만들어 걸어도 되겠냐'고 요청해 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용기자 [bandy@joongang.co.kr]▷ 이경실 "김연아 선수 위해서는 무릎도 꿇겠다" 폭탄선언 김연아 아이스쇼, 15일부터 입장권 예매 이상화 "김연아보다 예쁜 곳은 코" '여왕의 귀환' 김연아, 올림픽 이후 첫 국내무대 열린다 김연아 금메달 경제효과 5조 2천350억 원 김연아 금메달 효과 어디까지? 그녀가 하면 UP, UP, UP! 김연아, 4월에 아이스쇼 '올림픽 뒤풀이' 김연아, 金 기운 상승… 2014년 소치서도 메달 유력 은반위 소녀시대, 김연아 포즈 패러디 안무 '눈길' 김연아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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