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반격..'의형제' 100만 돌파
[뉴스데스크]
◀ANC▶
<아바타> 열풍으로 주춤했던 한국 영화계가 모처럼 반격에 나섰습니다.
남북문제를 다룬 <의형제>가 개봉 닷새 만에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VCR▶
◀ EFFECT ▶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지금부터."
전직 국정원 직원과 남파 공작원 간의
의리와 우정을 그린 <의형제>.
개봉 닷새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7주 동안 정상에 있던 <아바타>를
끌어내렸습니다.
<2012>와 <뉴 문>, <아바타>로 이어진
12주간의 외화 독주를 끝내고
한국영화가 정상을 탈환한 것입니다.
◀SYN▶ 박혜린
"스릴있고, 감동적이고..."
◀SYN▶ 정혜미
"남북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영화인 것 같아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소재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세련된 연출과
송강호, 강동원 두 배우의 절묘한 호흡으로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가 됐습니다.
◀SYN▶ 송강호/<의형제>주연
"한국 영화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있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으면 좋겠고요,
우리 한국 영화도 재미있고
좋은 작품들이 계속 나오니까..."
여기에 여자 교도소 합창단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하모니> 역시
12일 만에 14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영화의 선전으로
지난달 35%까지 떨어졌던
한국 영화의 시장점유율은
이달 들어 50%대를 회복했습니다.
한동안 할리우드의 물량 공세에 눌려 있던
우리 영화계가 한국적인 소재와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goodjo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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