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드라마 꼭 보세요"

입력 2009. 12. 29. 16:07 수정 2009. 12. 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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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찍었던 영화 가운데 최고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흥행과 관계없이 '울학교 이티'라고 말할 겁니다. 고교 시절이나 대학 시절 선생님께 무척 많은 걸 배웠기 때문이죠."

KBS의 새 월화극 '공부의 신'에서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선생님 강석호 역을 맡은 김수로(39)는 '울학교 이티'와 '공부의 신'에 이어 앞으로도 좋은 선생님 역할을 많이 맡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대본에서 '룰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대사를 접하고 2-3일 동안 공황 상태에 빠질 만큼 충격을 받았다"며 "그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학창 시절의 선생님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연극과를 꼭 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5수를 할 만큼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그는 "작품 속에 '선생님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선생님이라 부르지 말라'는 대사도 있다"며 "전국의 선생님과 선생님 지망생들이 이 말을 꼭 듣고 사명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늘 영화판에 있다가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김수로는 드라마 제작과정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빨라서 당혹스러웠지만, 이제는 적응돼서 영화 현장 느낌이 난다"며 "스태프 복이 있는지 스태프들이 워낙 잘 받아주셔서 적응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 첫 시청률은 긴장된다"며 "최소 15% 이상이 돼 아름다운 문구가 가슴 속에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서울대'라는 명칭을 그대로 못 쓰고 '천하대'라는 가상의 대학을 상정해서 제작한다"면서 "그러고 보니 시청자들에게 내용이 다가가는 데 어려움이 많고, 촬영 현장에서도 '서울대'라고 했다가 '천하대'로 고치는 등 NG도 많이 난다"고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드라마에 정말 좋은 문구가 많고, 휴머니즘이 묻어나는 이 작품을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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