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토리에 한국 감성..한류, 새 바람 부나?

2009. 10. 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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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류 열풍을 몰고왔던 우리 드라마 PD들이 일본 유명작가들과 손잡고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 꼭 맞는 맞춤 한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는 로맨틱코미디 영화 '내 눈에 꽁깍지'입니다.

한류 스타로 입지를 굳힌 강지환, 이지아 주연이지만 제작진의 면면이 더 화려합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이름을 알린 이장수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일본 드라마 작가 오오이시 시즈카가 각본을 썼습니다.

[이장수/PD·영화감독 :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좀 안 맞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요. 그런데 차차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일본 작가들의 깊이 있는 부분도 많이 발견했고요.]

'하얀거탑'의 작가 이오우에 유미코는 '호텔리어'의 장용우 PD와 손잡고 영화 'nineteen'을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일본 작가의 스토리에 한국 PD들의 감성을 입힌 새로운 형태의 합작영화 일곱 편이 우리나라에서는 다음달부터, 일본에서는 내년 1월부터 차례로 개봉합니다.

개봉관 상영 후에는 일본 아사히 TV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어서, '텔레시네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신현택/제작사 대표 : 우리가 물건을 만들어서 팔기보다는 사전 투자를 같이하고 공동 제작을 함으로써 월등히 나은 수준에서 갈 수 있는 거거든요.]

안재욱, 김하늘 등 한류 스타들과 한일 스타 감독, 스타 작가의 만남이 한류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남주현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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