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사건' 주지훈, 속죄의 120시간

김인구 2009. 8. 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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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인구] 마약 투약 사건으로 적발돼 팬들을 실망시켰던 탤런트 주지훈이 뜨거운 속죄의 땀을 흘리고 있다.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은 그는 이달 초부터 서울 송파구 거여동 동부보호관찰소의 지휘 아래 장애우와 노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동부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주지훈은 하루 8~9시간 가량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까지 동부보호관찰소에 나와서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사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로 장애우나 유아 복지시설을 찾아가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봉사활동이 대부분이다. 지난 6일에는 지역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이동 목욕 서비스 활동에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의 목욕을 도왔다. 그는 이런 식으로 향후 약 3주간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게 된다.

동부보호관찰소 집행팀의 김용성 팀장은 7일 "이달 초 주지훈씨가 처음으로 관찰소에 왔을 때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 보였지만 최근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서서히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면서 "봉사 명령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장애우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훈씨 외에 이경영·김창렬·이승연씨 등 연예인이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걸 지켜봤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자기 반성의 기회를 갖고 세상의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봉사 활동 근황을 묻는 질문에 주지훈 측은 매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주지훈의 소속사 측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성실히 수행할 따름이다. 본인이 깊이 뉘우치고 있는 만큼 사회봉사 명령을 떠나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지난 4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김희정 "'태혜지 포스터' 보고 감격의 눈물이.." [취중토크①] 한효주 "손댄곳 없지만 성형 거부감 없어요" '무한도전' 유재석·노홍철·박명수, 진짜 뉴욕 간다 안방극장 복귀 신성일, 이토 히로부미로 악역 도전 '7월 결혼' 비키, 드레스입고 미소 활짝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채연 "일본활동 때 예능감각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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