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대중 속으로
[뉴스데스크]
◀ANC▶
올 상반기엔 <워낭소리>, <똥파리> 같은 독립영화가 크게 성공했는데요.
이제는 공포와 액션,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VCR▶
독립영화로선 보기 드문 공포영화.
시골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의 아파트로 이사 온
단란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이
섬뜩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도시 무협 액션'을 내세운 이 영화에선
1인 6역을 맡은 주연 겸 감독이
화려한 칼솜씨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악덕 부동산 주인과
학대당하는 지적장애인의 주변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까지.
독립영화계가 그동안 흔치 않았던
대중적인 장르의 영화들로
흥행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SYN▶ 박은지
"저예산이지만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작지만 열정적인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SYN▶ 정대진
"할리우드 영화에 신물이 나서
독립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상반기 <워낭소리>, <똥파리> 등으로
흥행파워를 입증 받은 여세를 몰아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SYN▶ 김명은/타임스토리필름앤북스 대표이사
"워낭소리, 똥파리가 흥행이 된 이유는
대중과 친밀했기 때문이거든요. 독립영화도
장르적으로 접근하면서 대중과의 간극을
좁혀나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CGV가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리는 등
여건도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입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독립영화계가
새로운 시도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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